전체 글526 제3장 인생의 의의와 정도-마음이나 정신의 실체는 있는 것일까 마음이나 정신이 실체는 있는 것일까 이 제목의 질문은 어떤 종교 단체의 청년부의 간부한테서 나온 것이었다. 그 사람은 만다라 앞에서 아침 저녁으로 경문이나 제목을 올리고 있는 광신자의 한 사람이었다. 그들은 '석가의 불교는 이미 없으며 일련상인이야말로 말법의 세상을 구할 분이다'라고 말한다. 그 뿐 아니라 그들은 중국의 천태대사가 설법한 법화경, 그리고 전교대사에 의해서 일본에 전해진 법화경을 외우면서 '이것은 잠시 빌려쓰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알지 못할 일이다 지도자들은 갖은 말로써 그들의 주의를 진실인 양 꾸며대고 있다. 불교와는 너무나 거리가 먼 말세의 가르침이라고 통감하지 않을 수 없다. 불교 철학이니 뭐니 하면서 지에만 매달려 있을 뿐 마음은 없다. 다른 종교는 사교로 몰아붙이고 신.. 2023. 3. 4. 제3장 인생의 의의와 정도-환경의 조건과 마음과 행위 환경의 조건과 마음과 행위 우리의 육체적 조건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위 속에 산이 많으면 위산과다가 되어 혈액까지 산성화된다. 그 때문에 육체적인 부조화가 생겨 그것이 여러 가지 병의 원인이 된다. 반대로 무산성이 되어도 마찬가지이다. 역시 조화된 것이 중요하며 음식물도 한 쪽에 치우친 것은 육체적 부조화를 불러일으킨다. 그 증거로 좋아하는 것만을 가려먹는 사람들 중에는 병약한 사람이 많다. 그것은 음식물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쌀, 보리쌀, 생선, 쇠고기, 돼지고기, 날짐승의 고기, 채소류, 과일 등 모두 생명을 가진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기의 생명을 희생하여 만물의 영장인 우리의 육체 보존을 위하여 공양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된다. 그 생명을 내던져 .. 2023. 3. 4. 제3장 인생의 의의와 정도-중도는 어디에 있는가 중도는 어디에 있는가 우리들의 강연회는 매 토요일과 일요일 각지에서 열리게 되었으며 질문자도 많아졌다. 그 중에서 특히 알지 않으면 안 될 문제를 추려 여기에 말하고자 한다. '올바르다'라는 것의 기준은 있는 것일까. 이 질문은 대학생이 물은 것이었다. 올바르다는 것은 그 나라에 따라서 또한 그 나라의 지도자의 생각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고 생활 환경에 따라서도 그 판단이 달라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각이다. 그러나 올바르다는 것은 권력이나 인간의 지혜에 의해서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 대자연의 법칙 속에 그것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다. 인간이 복잡하게 생각하므로 도리어 해답을 어렵게 만들고 만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의 형편에 이로운 것이 올바른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2023. 3. 3. 제3장 인생의 의의와 정도-색심불이와 과학 색심불이와 과학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질문에 대해서 나는 '색이란 눈에 비치는 만물만생을 일컫는다'라고 대답하고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만물만생에는 모두 색채가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적청황의 삼원색은 색의 배합에 따라서 몇 만색으로도 변한다. 대자연을 보더라도 춘하추동에 따라서 그 색채가 변화하고 있다. 색이란 우리의 육체라고도 말할 수 있으며 물질도 또한 색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세계는 무지개의 칠색의 범위 뿐이다. 0.00004~0.00007센티미터 정도의 파장의 범위밖에 보지 못한다. 무지개의 양끝의 색은 자색과 적색이다. 자색에서부터 자외선, X선,a선, r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적색으로부터는 적외선, 초단파, 단파, 장파로 주파수가 달라진.. 2023. 3. 3. 이전 1 ··· 3 4 5 6 7 8 9 ··· 1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