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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al/다카하시 신지_마음의 발견

제 6장 인생론 노트-조화에의 길

by Yuneelif 2023. 2. 16.

조화에의 길

현대 사회의 잘못된 점은 인생의 목적과 사명을 상실한 생활 환경에 있다.

긴 역사는 인류가 연출한 투쟁과 파괴, 전쟁과 평화의 되풀이였다. 당대의 권력자는 무력이라는 물리적 힘으로 봉건 사회를 만들어 자신의 번영과 안전의 삶을 중생의 희생 위에 구축했다.  권력자와 손을 잡은 상인들은 물질과 경제력으로 자신들의 사회적 지위를 다져나갔다. 하지만 봉건 사회는 자신이 뿌린 씨앗인 폭력에 의해서 이웃의 침공을 받고 무너진다. 권력은 세대 교체가 된다. 재벌들은 자본주의 사회의 터전을 닦고 변함 없는 경제력을 많은 중생들의 희생 위에 구축하여 자기보존과 자아아욕의 집착에서 벗어날 줄 몰랐다.

이런 불평등한 사회에 대하여 중생은 사회주의 사상에 물들어 약자의 단결이란 기치를 들고 자본가와의 대립 투쟁에 몸을 던진다.

한편 지주들은 소작인의 머리 위에 앉아 불평등한 사회를 구축하고 있다. 약자가 일어날 수 없는 사회 제도는 계속된다. 인간은 물질문명의 환각에 사로잡혀 스스로 만든 환경 속에서 더욱 물욕의 불꽃을 태우면서 노사 공히 만족할 줄 모르는 아귀도에 빠져 물질경제의 노예가 되어 있다.

많은 인간들은 본심을 잃고 본능이 유혹하는 대로 사회악을 저지르고 있으며, 매스컴은 또한 인간의 동물적 본능을 자극하는 기사에 열을 올려 인심을 올바르게 향도하는 길을 외면하고 있다.

교ㅈ육자들 가운데에도 극단적인 사상에 마음이 빼앗겨 제자들에게 배척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런 세상을 과연 문명국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성을 상실한 인간들의 사회, 말법의 사회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이야말로 전 인류가 각성할 때이다. 마음을 상실한 물질과 경제지상의 자본주의나 사회주의로써는 조화있는 사회를 만들 수 없다.

자기 자신을 물질 경제의 노예에서 해방시키는 일이 선결 문제이다. 노사의 투쟁은 양쪽 다 고통을 만들고 있다. 공해 문제를 비롯하여 물가의 불안정, 동물적 본능, 사회의 무질서 등이 인간의 목을 죄고 있다.

우리는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마음을 되찾아야 한다. 그리고 대조화에의 길을 열어야 한다. 그것은 인간끼리의 상호대화로써 이룰 수 있다. 

경영의 합리화만으로는 경제 사회의 근본적 해결은 불가능하다. 노사의 대립도 임금의 해결만으로는 근본적 해결이 불가능하다.

그러면 어떠한 길을 택해야 하는가.

그 길은 오직 하나뿐이다. 신리를 깨닫고 인간은 모두 형제이며 같은 시대에 태어난 동기생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지금의 환겨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 선택한 것임을 상기하여 서로 인연으로 묶여 다 함께 인생 수행장에 내려와 있다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

노동자는 일할 수 있는 일터에 대해서, 고용주는 노동자에 대해서 서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생활의 근거이자 영혼의 수행장인 일터에서 최선의 땀을 쏟아야 한다.

땀을 흘려 좋은 결과를 맺는 것이야말로 훌륭한 보은의 행위이다. 노사 쌍방이 서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보은의 실천을 하고 있는 일터에는 투쟁과 파괴는 있을 수 없다.

우리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스스로 만족할 줄 아는 생활을 할 때 물가도 안정되고 공해라는 부조화한 현상도 소멸될 수 있다.

노사의 지도자들은 이러한 신리를 따르지 않는 한 언젠가는 자신을 멸망으로 몰고가게 될 것이다. 투쟁과 파괴는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택할 길이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게 될 날이 있을 것이다.

양보하는 마음, 희생하는 마음을 일상 생활에 실천으로 구현해야 한다. 몽매한 어린 양떼들을 양극단의 사상으로 선동해서는 안 된다. 그 선동은 자기 자신에게도 부조화한 상념이 되어 평화스러운 안심입명을 잃게 한다. 자신의 체면이나 지위나 명예 따위에 대한 집착은 버려야 한다. 이것이 평안에의 지름길이다. 

인간답게 즐거운 일생을 보내는 것이 행복에의 길이며, 불국토 유토피아를 건설하는 밑바닥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