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마음의 구조부터 우선 살펴보기로 한다. 마음의 구조는 흡사 고무풍선처럼 둥글다. 이 둥근 마음을 부자연스러운 사상으로 구속하고 스스로 조그만한 틀 속에 가두어 쭈그러지게 한 사람이 많다.
또 이와는 반대로 자유자재하여 우주를 삼킬 듯이 통이 큰 사람도 있다. 어느 쪽이든 각자의 선택에 달렸으며 마음의 상태와 행위에 따라 달라진다.
마음의 세계는 일념삼천이며 무한대로 넓고 그 생각하는 바에 따라 차원이 다른 선악 어느 쪽의 세계에도 갈 수 있다. 상념은 사물을 만들어 내는 능력을 지닌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마음에는 오관을 통해서 일어나는 외적 상념과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내적 상념 그리고 차원이 다른 세계를 통해서 통신되어 오는 영적 상념이 있다.
이러한 상념들이 팔정도에 의한 중도의지성생활을 실천함으로써 불지의 보고를 열 수 있게 된다.
그 구조를 도표로 그려 보면 다음과 같다.
마음의 모양은 본래 크고 둥글며, 고무풍선처럼 입체적인 것이지만 마음의 내부의 기능을 설명할 때에는 위의 그림을 보면 이해하기 쉽다.
평면도는 마음을 위에서 본 그림이며, 원의 중심에 상념이 있고 좌우 상하에 본능, 감정, 지성, 이성, 의지가 있다. 표면의식과 잠재의식은 상념대(점선의 부위)라는 상념이 기록된 벽으로 차단되어 있다. 표면의식과 상념대가 정화되면 상념대의 벽이 무너지고, 마음의 내부의 잠재의식이 표면의식에 흘러나와 이제까지 배운 바도 없는 과거세의 말과 지혜가 쏟아진다.
마음의 입체도를 보면 마음의 근원부는 상념을 비롯한 본능, 감정 등 마음의 각 기능이 하나로 집약되고 있다. 각 기능은 표면이식에서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작용하지만 마음의 중심부에 이르면 모두가 조화를 이루어 자비·사랑·지혜·건설·의무·책임·사명이라는 자각이 태동하여 신의 자녀로서의 자신으로 돌아온다. 따라서 잠재의식의 세계는 인간과 대자연의 구조가 이해되는 곳이며, 신의 은혜를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세계를 형성하고 있다.
우주즉아의 대아는 마음의 근원부에 표면 의식이 연결되어 발현된 보습니다.
앞 도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마음을 살펴보면 본능·감정·지성·이성의 영역이 있고, 과거세와 현세에서 지어낸 일체가 현재의 자신의 마음 속에 축적되어 있다.
그리고 상념이 각 영역에 작용하여 의지가 되어 정신적·육체적 행위로 구체화된다.
따라서 사물을 올바르게 판단하지 않고 감정의 영역이 부풀면 상대적으로 이성의 영역이 오므라들게 된다.
곰보딱지도 보조개처럼 예쁘게 보이는 사춘기의 사랑의 경우도 본능과 감정의 영역만이 유독 불거져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럴 때 지성과 이성의 영역은 오그라들고 중도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또 물질적 욕망도 동물적인 본능이다. 즉 우리의 마음을 원만하게 조화시키는 길은 무엇보다도 먼저 팔정도를 실천하는 길이라는 것은 도표를 보아도 알 수 있는 일이다. 고락의 원인은 모두 자신의 마음이 지어내고 있다.
조그마한 틀 속에 자신을 가두지 말고 무변광대한 마음을 만들어내는 데 인생의 가치를 찾아야 한다. 석가, 모세, 그리스도는 이러한 마음의 중요성을 설법했다.
신불은 우리의 마음 속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므로 별도로 만들어 받들 필요는 없다. 무엇에 매달려 빌고 예배하는 것이 구원받는 길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괴로움이나 슬픔이 있으면 그 원인을 추궁해서 자신이 제거하고 다스려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괴로움이나 슬픔도 행복으로 이르는 한 계단이므로 좌절하지 말고 살아가야 한다. 그것이 바로 인생에 있어서의 필수적인 수행이다.
고뇌는 미망의 언덕에서 깨달음의 언덕으로 건너가는 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극단으로 달리는 생활 방식을 버리고 인내와 노력으로 중도를 걷는 가운데 마음이 조화를 이루게 되고 올바른 판단이 생겨난다. 깨달음에 이르는데는 중도생활의 노력 이외에 결정적인 힘을 가진 것은 없다.
이것이 신불의 자녀, 만물의 영장에게 부여된 철칙이다.
신리를 깨달은 스승에게 사사하여 정법을 배우고 정법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길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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