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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m/쌍윳따니까야

제2장 하늘아들의 쌍윳따 Devaputtasamyutta:3. 여러 이교도의 품 Nanatitthiyavagga

by Yuneelif 2017. 4. 4.

3. 여러 이교도의 품 Nanatitthiyavagga




2:21 씨바의 경 Sivasutta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와나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그때 하늘아들 씨바가 깊은 밤중에 아름다운 빛으로 제따와나 숲을 두루 밝히며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섰다. 한쪽으로 물러나 서서 하늘아들 씨바는 세존 앞에서 이와 같은 시를 읊었다.

"참사람과 함께 같이 지내며 참사람과 함께 사귀어라. 참사람의 참다운 가르침을 알면, 보다 착해지고 악함이 없어지리.

참사람과 함께 같이 지내며 참사람과 함께 사귀어라. 참사람의 참다운 가르침을 알면, 남에게 얻을 수 없는 지혜를 얻으리.

참사람과 함께 같이 지내며 참사람과 함께 사귀어라. 참사람의 참다운 가르침을 알면, 슬픔 가운데 슬퍼하지 않으리.

참사람과 함께 같이 지내며 참사람과 함께 사귀어라. 참사람의 참다운 가르침을 알면, 친지들 가운데 빛나리.

참사람과 함께 같이 지내며 참사람과 함께 사귀어라. 참사람의 참다운 가르침을 알면, 뭇삶들은 행복한 곳으로 가리라.

참사람과 함께 같이 지내며 참사람과 함께 사귀어라. 참사람의 참다운 가르침을 알면 뭇삶들은 불사의 행복 속에 살리라."

그 때 세존께서 하늘아들 씨바에게 시로 대답하셨다.

"참사람과 함께 같이 지내며 참사람과 함께 사귀어라. 참사람의 참다운 가르침을 알면,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리."



2:22 케마의 경 Khemasutta


하늘아들 케마도 한쪽에 서서 세존께 시를 읊었다. 

[케마] "어리석어 지혜가 없는 사람은 자신을 적으로 만들며 쓰디쓴 열매를 가져오는 사악한 행위를 지어간다. 

지은 행위가 착하지 않으면 지은 뒤에 후회하고 슬픈 얼굴로 울면서 그 열매를 거두리.

지은 행위가 착하면 지은 뒤 후회스럽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즐거워하면서 그 열매를 거두리."

[세존] "슬기롭고 지혜로운 님은 자신에게 유익한 것을 알아서 어리석은 마부를 본받지 않고 올바로 실천하고 정진한다.

참으로 어리석은 마부는 평탄한 큰길을 벗어나 평탄하지 않은 길을 가다가 차축을 망가뜨려 걱정한다.

어리석은 자는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가르침 아닌 것을 따르니, 죽음의 문턱에 떨어진다. 차축을 망가뜨려 걱정하듯."



2:23 쎄린의 경 Serisutta


하늘아들 쎄린도 한쪽에 서서 세존께 시를 읊었다.

[쎄린] "모든 하늘사람과 사람들이 먹을 것을 즐기지만 먹을 것을 즐기지 않는 야차는 참으로 누구입니까?"

[세존] "믿음과 즐거운 마음으로 음식을 베푸는 사람은 이 세상과 저 세상에서 먹을 것이 따른다.

인색함을 반드시 이겨서 마음의 티끌을 극복하고 보시해야 하리. 이러한 공덕은 저 세상에서 뭇삶들에게 의지처가 되리."

[쎄린] "세존이시여,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세존이시여, 일찍이 없었던 일입니다. 세존께서 참으로 잘 말씀하셨습니다.

  '믿음과 즐거운 마음으로 음식을 베푸는 ㅅ람은 이 세상과 저 세상에서 먹을 것이 따른다. 인색함을 반드시 이겨서 마음의 티끌을 극복하고 보시해야 하리. 이러한 공덕은 저 세상에서 뭇삶들에게 의지처가 되리.'

세존이시여, 옛날에 저는 베푸는 사람, 베푸는 주인, 베푸는 것을 예찬하는 사람인 쎄린이란 이름의 왕이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네 문에서 수행자와 성직자, 불쌍한 사람, 여행자, 잘 곳 없는 사람, 거지들에게 보시를 하였습니다.

그때, 세존이시여, 궁녀들이 제게 다가와서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전하의 보시는 행해졌으나 우리의 보시는 행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전하의 덕으로 보시를 해서 공덕을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그것에 대해 이와 같이 '나는 베푸는 사람, 베푸는 주인, 베푸는 것을 예찬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그들이 '우리가 보시하겠다.'고 할 때 내가 할 말이 무엇이 있겠는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세존이시여, 저는 궁녀들에게 궁전의 네 문 가운데 첫째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거기서 궁녀들의 보시가 이루어졌으며 나의 보시는 되돌아왔습니다.

그때 세존이시여, 군인들이 제게로 다가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하의 보시도 행해지고 궁녀들의 보시도 행해지고 신하인 귀족들의 보시도 행해졌으나 우리의 보시는 행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전하의 덕으로 보시하는 공덕을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그것에 대해 이와 같이 '나는 베푸는 사람, 베푸는 주인, 베푸는 것을 예찬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그들이 '우리가 보시하겠다.'라고 할 때 내가 할 말이 무엇이 있겠는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세존이시여, 저는 궁전의 네 문 가운데 셋째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거기서 군인들의 보시가 이루어졌으며 나의 보시는 되돌아왔습니다.

그때 세존이시여, 바라문 장자들이 저에게 다가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전하의 보시도 행해지고 궁녀들의 보시도 행해지고 귀족들의 보시도 행해지고 군인들의 보시도 행해졌으나 우리의 보시는 행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전하의 덕으로 보시하는 공덕을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그것에 대해 이와 같이 '나는 베푸는 사람, 베푸는 주인, 베푸는 것을 예찬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그들이 '우리가 보시하겠다.'라고 할 때 내가 할 말이 무엇이 있겠는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세존이시여, 저는 궁전의 네 문 가운데 넷째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거기서 바라문 장자들의 보시가 이루어졌으며 나의 보시는 되돌아왔습니다.

그때 백성들이 저에게 다가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 전하께서는 어떠한 보시도 행하지 않았습니다.' 이 말을 듣고 세존이시여, 저는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성 밖의 모든 지역에서 거두어들이는 세금 가운데 반을 궁정에서, 반을 그곳의 수행자와 성직자, 불쌍한 사람, 여행자, 집 없는 사람, 거지들에게 베풀겠네.'

그리하여 참으로 저는 이와 같이 오랫동안 공덕을 기울이고 이와 같이 오랫동안 착한 일에 열중하였으나 그 끝을 볼 수 없었스빈다. 공덕이 이렇게 크고 공덕의 열매가 이렇게 커서 하늘나라에 이렇게 오래 살 수 있게 되었지만 그 끝을 볼 수 없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세존이시여, 일찍이 없었던 일입니다. 세존께서 참으로 이와 같이 잘 말씀하셨습니다.

  '믿음과 즐거운 마음으로 음식을 베푸는 사람은 이 세상과 저 세상에서 먹을 것이 따른다.

인색함을 반드시 이겨서 마음의 티끌을 극복하고 보시해야 하리. 이러한 공덕은 저 세상에서 뭇삶들에게 의지처가 되리.' "



2:24 가띠까라의 경 Ghatikarasutta


하늘아들 가띠까라가 한쪽에 서서 세존께 시를 읊었다.

[가띠까라] "일곱 수행승이 해탈하여, 성공으로 타락하지 않은 하느님의 세계에 태어나, 탐욕과 성냄을 완전히 없애고 세상에 대한 애착을 건너갔다."

[세존] "건너기 어려운 죽음의 땅인 진흙의 늪을 건넌 사람은 누구이며 사람의 몸을 버리고 하늘의 멍에마저 내려놓은 자는 누구인가?"

[가띠까라] "우빠까와 팔라간다와 세 번째로 뿍꾸싸띠와 밧디야와 칸다데바와 바후랏기와 삥기야는 사람의 몸을 버리고 하늘의 멍에마저 내려놓았다."

[세존] "악마의 속박을 끊어 버린 그들의 미묘함을 그대는 말하니. 그들은 누구의 가르침을 배워서 생존의 얽매임을 끊었는가?"

[가띠까라] "세존 이외에는 없고 세존의 가르침밖에는 없으니 그 가르침을 배워서 생존의 얽매임을 끊어 버렸다.

거기에는 명색(정신, 신체적 과정)이 참으로 남김없이 사라지니 세상에서 그 진리를 알아서 존재의 얽매임을 끊었다."

[세존] "알기 어렵고 깨닫기 매우 어려운 심오한 말을 그대는 하니 누구의 가르침을 배워서 그와 같은 말을 하는 것인가."

[가띠까라] "전생에 나는 도공이었으니 베하링가 마을에서 도기를 만들었고, 아버지와 어머니를 부양하며 깟싸빠를 따르는 신도였다. 

성적 교섭의 습관을 멀리하고 세속의 유혹을 여의고 청정히 수행했으니 나는 당신의 고향사람 그 옛날 당신의 벗이었다.

그래서 나는 참으로 알고 있으니, 일곱 수행승이 해탈해서 탐욕과 성냄을 완전히 없애고 세상에 대한 애착을 건너갔다."

[세존] "도공이여, 그대가 말한 대로 진실로 당시에 그러했으니 그대는 전생에 도공이었고 베하링가 마을에서 도기를 만들었고 아버지와 어머니를 부양하며 그대는 깟싸빠의 신도였다.

성적 교섭의 습관을 멀리하고 세속의 유혹을 여의고 청청히 수행했으니 그대는 나의 고향사람 그 옛날 나의 벗이었다."

스스로 수행을 쌓아 궁극의 몸을 얻은 두 분, 옛 벗의 만남은 이와 같은 것이었다.



2:25 잔뚜의 경 Jantusutta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많은 수행승들이 꼬쌀라 국 히말라야 산기슭의 숲에 있는 초막들에 있었다.

그때 수행승들은 들떠 있고, 건들거리고, 허영에 차고, 거친 말을 일삼고, 농담을 즐기고, 새김을 혹립하지 못하고, 바로 알아차리지 못하고, 집중하지 못하고, 마음이 산만해서, 감관을 제어하지 못했다.

마침 하늘아들 잔뚜가 보름날인 포살일에 그 수행승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그 수행승들에게 시로 말했다.

"예전에 고따마의 제자들인 수행승들은 만족할 줄 알아서 바라는 마음 없이 음식을 구하고 바라는 마음없이 잠자리를 구했다. 세상의 덧없음을 잘 알아서 진실로 괴로움의 종식을 보았다.

지금 수행승들은 스스로 자제하지 못해 마을의 우두머리와 같이 남의 집에서 분별을 잃은 채로 먹고 마시고 잠자리에 드러눕는다.

수행승의 참모임에 공손하게 예경하면서 내 여기서 몇 마디만 말하니, 그들은 버림받고 주인을 잃었으니 흡사 아귀와도 같다.

내가 말한 것은 방일하게 살아가는 이들에 관한 것이니 방일하지 않게 사는 님들께는 극진하게 예경을 올린다."



2:26 로히땃싸의 경 Rohitassasutta


하늘아들 로히땃싸도 한쪽에 서서 세존께 이와 같이 여쭈어 보았다.

[로히땃싸] "세존이시여, 참으로 태어나지 않고, 늙지 않고, 죽지 않고, 괴멸하지 않고, 생성되지 않는 그 세계의 끝을 걸어서 알 수 있고, 볼 수 있고, 도달할 수 있습니까?"

[세존] "벗이여, 참으로 태어나지 않고, 늙지 않고, 죽지 않고, 괴멸하지 않고, 생성되지 안흔ㄴ 그 세계의 끝을 걸어서는 알 수 없고, 볼 수 없고, 도달할 수 없다고 나는 말합니다."

[로히땃싸] "세존이시여,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세존이시여, 일찍이 없었던 일입니다. 참으로 세존께서 '벗이여, 참으로 태어나지 않고, 늙지 않고, 죽지 않고, 괴멸하지 않고, 생성되지 않는 그 세계의 끝을 걸어서는 알 수 없고, 볼 수 없고, 도달할 수 없다고 나는 말한다.'라고 훌륭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옛날 로히땃싸라고 하는 선인이었습니다. 저는 보자라는 사람의 아들이었는데, 신통의 힘이 있어서 하늘을 날아다녔습니다. 세존이시여, 예를 들면, 저의 빠르기는 잘 숙련되고 전문적이며 숙달된 노련한 활잡이가 강한 활과 가벼운 화살로 종려나무의 잎사귀그림자를 쏘는 것과 같았습니다.

세존이시여, 이처럼 저는 걸음걸이가 커서 동쪽의 바다에서 서쪽으 바다를 한 걸음으로 걷는 것과 같았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때 저에게 '나는 걸어서 세계의 끝에 이르겠다.'라는 욕망이 생겨났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와 같은 빠르기와 이와 같은 걸음걸이를 갖추고 밥을 먹거나 대소변을 보고 잠자리에 들어 피로를 푸는 일 이외에 백 년의 수명을 누리며 그 백 년의 생애를 살면서 걸었는데도 세계의 끝에는 이르지 못하고 중도에 죽고 말았습니다.

세존이시여,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세존이시여, 일찍이 없었던 일입니다. 그것에 대해 세존께서는 참으로 '벗이여, 참으로 아무도 태어나지 않고, 늙지 않고, 죽지 ㅇ낳고, 괴멸하지 않고, 생성되지 안흔ㄴ 그 세계의 끝을 걸어서는 알 수 없고, 볼 수 없고, 도달할 수 없다고 나는 말한다.'라고 훌륭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세존] "그러나 벗이여, 세계의 끝에 이르지 않고서는 괴로움의 끝에 도달하지 못한다고 나는 말합니다. 벗이여, 지각하고 사유하는 육척단신의 몸 안에 세계와 세계의 발생고 세계의 소멸과 세계의 소멸로 이끄는 길이 있음을 나는 가르칩니다.

결코 실로 세계의 끝에 걸어서는 도달할 수 없지만, 세계의 끝에 이르지 않고서는 괴로움으로부터의 해탈은 없습니다.

참으로 세계를 아는 슬기로운 님은 세계의 궁극에 도달해 청정한 삶을 성취하고, 적멸에 든 님으로 세계의 끝을 잘 알아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바라지 않습니다."



2:27 난다의 경 Nandasutta


하늘아들 난다가 한쪽에 서서 세존 앞에서 시를 읊었다.

[난다] "세월은 스쳐가고 밤낮은 지나가니 청춘은 차츰 우리를 버린다. 죽음의 두려움을 꿰뚫어 본다면, 행복을 가져오는 공덕을 쌓아가야 하리."

[세존] "세월은 스쳐가고 밤낮은 지나가니 청춘은 차츰 우리를 버린다. 죽음의 두려움을 꿰뚫어 본다면 세상의 자양을 버리고 적멸을 원하리."



2:28 난디비쌀라의 경 Nandivisalasutta


하늘아들 난디비쌀라도 한쪽에 서서 세존의 앞에서 시를 읊었다.

[난디비쌀라] "네 개의 수레바퀴와 아홉 문이 엮이고 탐욕으로 채워져 진흙에서 태어났네. 위대한 영웅이여, 어떻게 여기서 벗어날 수 있을까?"

[세존] "밧줄과 가죽끈을 자르고 사악한 욕망과 탐욕을 부수고 갈애를 뿌리째 뽑으면, 여기서 벗어날 수 있으리."



2:29 쑤씨마의 경 Susim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때 존자 아난다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세존께서는 한쪽으로 물러나 앉은 아난다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아난다여, 그대는 싸리뿟따가 마음에 드는가?"

[아난다] "세존이시여, 어리석지 않고 악하지 않고 헤매지 않고 어지럽지 않은 마음을 지닌 사람으로서 누가 참으로 존자 싸리뿟따를 마음에 안 들어하겠습니까?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는 현자입니다.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는 크나큰 지혜를 지니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는 광박한 지혜를 지니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는 민첩한 지혜를 지니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는 포착적 지혜를 지니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는 예리한 지혜를 지니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는 꿰뚫는 지혜를 지니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는 욕심이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는 만족을 압니다.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는 홀로 지냅니다. 

세존이시여, 존짜 싸리뿟따는 교제하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는 근면하고 부지런합니다.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는 가르침을 설합니다.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는 부드러운 말을 합니다.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는 충고의 말을 합니다.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는 악을 질책합니다. 

세존이시여, 어리석지 않고 악하지 않고 헤매지 않고 어지럽지 않은 마음을 지닌 사람으로서 누가 참으로 존자 싸리뿟따를 마음에 안 들어 하겠습니가?"

[세존] "아난다여, 참으로 그렇다. 아난다여, 참으로 그렇다. 어리석지 않고 악하지 않고 헤매지 않고 어지럽지 않은 마음을 지닌 사람으로서 누가 참으로 싸리뿟따를 마음에 안 들어 하겠는가? 

아난다여, 싸리뿟따는 현자이다.

아난다여, 싸리뿟따는 크나큰 지혜를 지니고 있다. 

아난다여, 싸리뿟따는 광박한 지혜를 지니고 있다.

아난다여, 싸리뿟따는 광박한 지혜를 지니고 있다.

아난다여, 싸리뿟따는 민첩한 지혜를 지니고 있다.

아난다여, 싸리뿟따는 포착적 지혜를 지니고 있다.

아난다여, 싸리뿟따는 예리한 지혜를 지니고 있다.

아난다여, 싸리뿟따는 꿰뚫는 지혜를 지니고 있다.

아난다여, 싸리뿟따는 욕심이 없다. 

아난다여, 싸리뿟따는 만족을 안다.

아난다여, 싸리뿟따는 홀로 지낸다.

아난다여, 싸리뿟따는 근면하고 부지런하다.

아난다여, 싸리뿟따는 가르침을 설한다. 

아난다여, 싸리뿟따는 부드러운 말을 한다.

아난다여, 싸리뿟따는 충고의 말을 한다.

아난다여, 싸리뿟따는 악을 질책한다.

아난다여, 어리석지 않고 악하지 않고 헤매지 않고 어지럽지 않은 마음을 지닌 사람으로서 누가 참으로 싸리뿟따를 마음에 안 들어 하겠는가?"

존자 싸리뿟따를 예찬할 때 마침 하늘아들 쑤씨마가 하늘아들의 무리에 둘러싸여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섰다.

한쪽으로 물러나 서서 하늘아들 쑤씨마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쑤씨마] "세존이시여, 참으로 그러합니다. 올바른 길로 잘 가신 님이여, 참으로 그러합니다. 어리석지 않고 악하지 않고 헤매지 않고 어지럽지 않은 마음을 지닌 사람으로서 누가 참으로 존자 싸리뿟따를 마음에 안 들어 하겠습니까?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는 현자입니다.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는 크나큰 지혜를 지니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는 광박한 지혜를 지니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는 민첩한 지혜를 지니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는 포착적 지혜를 지니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는 예리한 지혜를 지니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는 꿰뚫는 지혜를 지니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는 욕심이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는 만족을 압니다.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는 홀로 지냅니다.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는 교제하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는 근면하고 부지런합니다.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는 가르침을 설합니다.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는 부드러운 말을 합니다.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는 충고의 말을 합니다. 

세존이시여, 존자 싸리뿟따는 악을 질책합니다.

세존이시여, 어리석지 않고 악하지 않고 헤매지 않고 어지럽지 않은 마음을 지닌 사람으로서 누가 참으로 존자 싸리뿟따를 마음에 안 들어 하겠습니까? 세존이시여, 저는 또한 어떠한 하늘아들의 무리에 다가가든지 모두로부터 마찬가지로 이와같은 말을 듣습니다. 

'존자 싸리뿟따는 현자이다. 존자 싸리뿟따는 크나큰 지혜를 지니고 있다. 존자 싸리뿟따는 광박한 지혜를 지니고 있다. 존자 싸리뿟따는 민첩한 지혜를 지니고 있다. 존자 싸리뿟따는 포착적 지혜를 지니고 있다. 존자 싸리뿟따는 예리한 지혜를 지니고 있다. 존자 싸리뿟따는 욕심이 없다. 존자 싸리뿟따는 만족을 안다. 존자 싸리뿟따는 홀로 지낸다. 존자 싸리뿟따는 교제하지 않는다. 존자 싸리뿟따는 근면하고 부지런한다. 존자 싸리뿟따는 가르침을 설한다. 존자 싸리뿟따는 부드러운 말을 한다. 존자 싸리뿟따는 충고의 말을 한다. 존자 싸리뿟따는 악을 질책한다. 어리석지 않고 악하지 않고 헤매지 않고 어지럽지 않은 마음을 지닌 사람으로서 누가 참으로 존자 싸리뿟따를 마음에 안 들어 하겠는가' 라고 말입니다."

마침 존자 싸리뿟따에 대한 예찬을 말할 때 하늘아들 쑤씨마의 무리는 만족하고 환희하고 기뻐하며 찬란한 빛을 냈다.

마치 참으로 깨끗하고 순수하고 팔각형이며 잘 연마된 에메랄드가 황색모포 위에 언져져서 빛나고 반짝이고 광채를 내는 것과 같이 존자 싸리뿟따에 대한 예찬을 말할 때 하늘아들 쑤씨마의 무리는 만족하고 환희하고 기뻐하며 찬란한 빛을 내었다.

마치 참으로 재주 있는 금세공사가 염부단금을 공들여 정련하여 만든 금장식이 붉은 색의 모포 위에 던져져서 빛나고 반짝이고 광채를 내는 것과 같이 존자 싸리뿟따에 대한 예찬을 말할 때 하늘아들 쑤씨마의 무리는 만족하고 환희하고 기뻐하며 찬란한 빛을 내었다.

마치 밤의 새벽녘에 샛별이 빛나고 반짝이고 광채를 내는 것과 같이 존자 싸리뿟따에 대한 예찬을 말할 때 하늘아들 쑤씨마의 무리는 만족하고 환희하고 기뻐하며 찬란한 빛을 내었다.

마치 구름이 없는 가을 하늘 가운데, 태양이 창천에 높이 떠올라 일체의 허공의 어둠을 제거하며 빛나고 작열하며 널리 비추는 것과 같이 존자 싸리뿟따에 대한 예찬을 말할 때 하늘아들 쑤씨마의 무리는 만족하고 환희하고 기뻐하며 찬란한 빛을 내었다.

그때 하늘아들 쑤씨마가 존자 싸리뿟따에 관해서 세존 앞에서 이와 같은 시를 읊었다.

"분노하지 않고 욕심이 없고 온화하고 길들여져서, 스승의 찬사를 받을 만한 거룩한 님, 싸리뿟따는 현자로 알려져 있다."

그때 세존께서 존자 싸리뿟따에 관해서 하늘아들 쑤씨마에게 이와 같은 시로 말씀하셨다.

"분노하지 않고 욕심이 없고 온화하고 길들여져서, 잘 훈련된 자처럼 때를 기다리는 님, 싸리뿟따는 현자로 알려져 있다."



2:30 여러 이교도 제자들의 경 Nanatitthiyasavakasutta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라자가하시의 벨루바나 숲에 있는 깔란다까니바빠 공원에 계셨다. 

그때 많은 여러 이교도의 제자들로 하늘아들 아싸마, 싸할리, 님카, 아코따까, 베땀바리와 마나바가미야가 깊은 밤중에 아름다운 빛으로 벨루바나 숲을 두루 밝히며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섰다.

한쪽으로 물러나 서서 하늘아들 아싸마가 뿌라나 깟싸빠에 관하여 세존 앞에서 이와 같은 시를 읊었다.

[아싸마] "세상에서 베이거나 죽임을 당하거나 맞거나 손해를 보아도 깟싸빠는 나쁜 마음을 품지 않으며 또한 스스로 공덕을 나타내지 않는다. 참으로 믿음의 바탕을 가르치니, 스승으로 존경받을 만하다."

그때 하늘아들 싸할리는 막칼리 고쌀라에 관해서 세존 앞에서 이와 같은 시를 읊었다.

[싸할리] "싫어하여 떠남과 고행으로 잘 길들여 사람들과의 논쟁과 다툼을 버리고 비난받을 말을 떠나 평등하게 진실을 말하니, 참으로 이처럼 악을 짓지 않는다."

또한 하늘아들 님카가 니간타 나타뿟따에 관해서 세존 앞에서 이와 같은 시를 읊었다.

[님카] "싫어하여 떠남의 슬기로운 수행승 네 가지 계행으로 몸을 길들여 보고 들은 것을 구현하는 님, 참으로 어떠한 허물도 없다."

또한 하늘아들 아코따까가 여러 이교도의 스승에 관하여 세존 앞에서 이와 같은 시를 읊었다.

[아코따까] "빠꾸다 까띠야나와 니간타, 또한 막칼리와 뿌라나는 무리의 스승으로 수행자가 된 사람, 실로 참사람에서 벗어나 있지 않다."

또한 하늘아들 베땀바리는 하늘아들 아코따까에게 시로 대답했다.

[베땀바리]

"무엇을 해도 승냥이는 가련하니, 울부짖지만 결코 사자와 같지 않다. 벌거벗은 고행자와 거짓말쟁이와 군중의 선동자는 믿을 수 없는 생활로 인해, 참사람이라 결코 볼 수 없다."

그때 악마 빠삐만이 하늘아들 베땀바리에게 들어가서 세존 앞에서 이와 같은 시를 읊었다.

"고행과 싫어하여 떠남에 열중하고 금기의 삶을 실천하며, 하늘사람이 사는 나라에서 즐기고자 미세한 물질계에 마음을 둔 사람들, 이 죽음을 피하지 못하는 님들이 저 세상을 위한 올바른 스승이다."

그때 세존께서 그가 악마 빠삐만인 것을 알고 악마 빠삐만에게 시로 대답했다.

"이 세상고 저 셋ㅇ의 어떠한 형상도, 공중에 있으면서 빛나는 아름다움도, 나무찌여, 이 모두를 너는 칭찬하지만, 물고기를 죽이려고 던진 미끼에 불과하다."

그때 하늘아들 마나바가미야가 세존에 관해서 세존 앞에서 이와 같은 시를 읊었다.

"라자가하 시의 산들 가운데 비뿔라 산이 가장 훌륭하고 

히말라야에서는 흰 산이 가장 훌륭하며 

하늘을 도는 것 가운데 태양이 가장 훌륭하고 

물 가운데 바다가 가장 훌륭하며 

별자리 가운데 달이 가장 훌륭하고 

하늘사람의 세계와 이 세상에서는 

깨달은 님이 가장 훌륭한 님이라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