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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m/쌍윳따니까야

제 1장 하늘사람의 쌍윳따 Devatasamyutta-5. 불타오름의 품 Adittavagga

by Yuneelif 2017. 3. 28.

5. 불타오름의 품 Adittavagga



1:41 불타오름의 경 Adittasutta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와나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그때 한 하늘사람이 깊은 밤중에 아름다운 빛으로 제따와나 숲을 두루 밝히며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섰다. 한쪽으로 물러나 서서 그 하늘사람은 세존 앞에서 이와 같은 시를 읊었다.

"집이 불타오를 때는 가구를 꺼내서 태우지 않는 것이 유익한 것이다. 

이처럼 세상이 늙음과 죽음으로 불탈 때에는 보시로써 구원해야 하니 보시만이 잘 구원하는 것이다.

보시하면 좋은 공덕을 얻지마 보시하지 않으면 좋은 공덕이 없다. 도둑이나 왕들에게 약탈당하거나 불타서 사라진다.

모든 재산과 함께 이 몸은 끝내는 버려야 하니, 슬기로운 님이여, 잘 알아 즐기며 또한 보시하세. 능력에 따라 보시하고 또한 즐기면 비난받지 않고 하늘나라를 성취하리."


1:42 무엇을 베풂의 경 Kimdadasutta

[하늘사람] 

"무엇을 베풀어 힘을 줍니까?

무엇을 베풀어 아름다움을 줍니까?

무엇을 베풀어 안락을 줍니까?

무엇을 베풀어 밝은 눈을 줍니까?

무엇을 베풀어 모든 것을 줍니까?

제 질문에 대답해 주십시오."

[세존]

"먹을 것을 베풀어 힘을 주고

옷을 베풀어 아름다움을 주고

탈 것을 베풀어 안락을 주고

등불을 베풀어 밝은 눈을 준다.

살 집을 베푸는 자는 모든 것을 주는 자이지만,

가르침을 베푸는 사람이야말로 불사의 삶을 주는 님이다."


1:43 먹을것의 경 Annasutta

[하늘사람]

"모든 하늘사람과 사람들은 먹을 것을 즐기지만 먹을 것을 즐기지 않는 야차는 참으로 누구입니까?"

[세존]

"믿음과 즐거운 마음으로 음식을 베푸는 사람은 이 세상과 저 세상에서 먹을 것이 따른다. 인색함을 반드시 이겨서 마음의 티끌을 극복하고 보시해야 하리. 이러한 공덕은 저 세상에서 뭇삶들에게 의지처가 되리."


1:44 한 뿌리의 경 Ekammulasutta

[하늘사람]

"한 뿌리, 두 회오리, 세 티끌, 다섯 돌멩이, 열두 소용돌이의 크나큰 바다, 선인은 그 지옥을 건넜다."


1:45 위없는 님의 경 Anomasutta

[하늘사람]

"위없는 이름을 갖고 미묘한 이치를 보며, 감각적 쾌락의 경향에 물들지 않아 지혜를 베풀고 모든 것을 아는 자, 슬기로운 자를 보라. 고귀한 길을 걷는 위대한 선인을 보라."


1:46 요정의 경 Accharasutta

[하늘사람]

"요정들의 노래가 메아리치고 유령들이 출몰하는 숲은 무명의 숲이라 불리는데 어떻게 그곳에서 벗어나랴?"

[세존]

"길은 올바름이라 불리고 방향은 두려움 없음이라고 불리며 진리의 수레바퀴로 이루어진 수레는 고요함이라고 불린다.

부끄러움은 제어장치이고 새김의 확립은 휘장이며 올바른 견해가 앞서 가는 가르침을 나는 마부라 부른다.

여자나 또는 남자나 이와 같은 수레에 탄 모든 사람은 그 수레에 의지해서 마침내 열반에 이른다."


1:47 나무심기의 경 Vanaropasutta

[하늘사람]

"어떠한 사람들에게 밤낮으로 공덕이 항상 늘어납니까? 진리에 의지하고 계행을 갖추어 어떤 사람이 하늘나라로 갑니까?"

[세존]

"동산과 숲에 나무를 심고 다리를 놓아 사람들을 건네주며, 우물을 파 목마른 이를 적셔주고 우물가에 정자를 세우는 사람이 있다.

그들에게 밤으로나 낮으로나 공덕이 항상 늘어난다. 진리에 의지하고 계행을 갖추는 그러한 사람들은 하늘나라로 간다."


1:48 제따와나 숲의 경 Jetavanasutta

[하늘사람]

"여기 과연 제따와나 숲은 거룩한 님들의 모임이 있으며, 가르침의 제왕이 살고 나에게 기쁨이 생겨나는 곳이다. 

바른 행위, 밝은 지혜, 가르침, 계행과 올바른 생활로 사람은 청정해진다. 가문이나 재산 때문이 아니다.

슬기롭고 지혜로운 님은 자신의 참다운 이익을 생각하여 이치에 맞게 가르침을 사유하여 그곳에서 청정한 삶을 찾으리.

지혜와 계행과 적정에서 싸리뿟따가 최상인 것처럼 저 언덕에 도달한 수행승이야말로 참으로 가장 수승하리라."


1:49 인색한 자의 경 Maccharisutta

[하늘사람]

"이 세상에 인색하여 재물을 아끼고 걸식자를 꾸짖으며 베풀고자 하는 다른 이를 베풀지 못하게 방해하는 사람이 있다. 그 과보가 어떠하며 저 세상에서 어떠한지를 세존께 여쭙고자 왔네.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으리?"

[세존]

"이 세상에 인색하여 재물을 아끼고 걸식자를 꾸짖으며, 베풀고자 하는 다른 이를 베풀지 못하게 방해하는 사람, 지옥과 그리고 축생과 아귀의 세계에 떨어지며 인간의 세계에 이르더라도 가난한 집에 태어난다. 먹고 입고 즐기고 노는 그와 같은 것은 구하기 어렵고, 그 어리서은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그들에게 얻어지지 않는다. 현세에도 그 과보를 받으며 내생에는 나쁜 곳으로 간다."

[하늘사람]

"우리들도 그와 같이 압니다. 고따마여, 우리는 달리 여쭈어 보니 이 세상에서 사람의 몸을 얻어 자비심이 깊고 인색함을 떠나며 부처님을 믿어 기뻐하고 가르침과 참모임을 깊이 존중하는 사람들, 그 과보가 어떠하며 저 세상에서 어떠한지를 세존께 여쭙고자 왔네.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으리?"

[세존]

"이 세상에서 사람의 몸을 얻어 자비심이 깊고 인색함을 떠나며 부처님을 믿어 기뻐하고 가르침과 참모임을 깊이 존중하는 사람들은 하늘나라를 밝히며 거기에 태어난다. 인간의 세계에 이르더라도 부유한 집안에 태어나서, 먹고 입고 즐기고 노는 그와 같은 것을 얻기 쉽다. 다른 사람이 모아놓은 재물을 자유로운 하늘사람처럼 즐기며 바로 현세에서 그 공덕을 받고 내생에는 좋은 곳으로 간다."


1:50 가띠까라의 경 Ghatikarasutta

[가띠까라]

"일곱 수행승이 해탈하여, 성공으로 타락하지 않는 하느님의 세계에 태어났다. 탐욕과 성냄을 완전히 없애고 세상에 대하 애착을 건너갔다."

[세존]

"건너기 어려운 죽음의 땅인 진흙의 늪을 건넌 사람은 누구이며 사람의 몸을 버리고 하늘의 멍에마저 내려놓은 자는 누구인가?"

[가띠까라]

"우빠까와 팔라간다와 세 번째로 뿍꾸싸띠와 밧디야와 칸다데바와 바후랏기와 삥기야는 사람의 몸을 버리고 하늘의 멍에마저 내려 놓았다."

[세존]

"악마의 속박을 끊어 버린 그들의 미묘함을 그대는 말하니 그들은 누구의 가르침을 배워서 존재의 속박을 끊었는가?"

[가띠까라]

"세존 이외에는 없고 세존의 가르침 밖에는 없으니. 그 가르침을 배워서 존재의 속박을 끊어 버렸다. 거기에는 명색(정신, 신체적 과정)이 참으로 남김없이 사라지니 세상에서 그 진리를 알아서 존재의 속박을 끊었다."

[세존]

"알기 어렵고 깨닫기 매우 어려운 심오한 말을 그대는 말하니 누구으 가르침을 배워서 그와 같은 말을 하는가?"

[가띠까라]

"전생에 나는 도공으로 베하링가 마을에서 도기를 만들었고, 아버지와 어머니를 부양하며 깟싸빠를 따르는 신도였다. 성적 교섭의 습관을 멀리하고 세속의 자양을 여의고 청정히 수행했고, 나는 당신의 고향사람 그 옛날 당신의 벗이었다. 그래서 나는 참으로 알고 있으니, 일곱 수행승이 해탈해서 탐욕과 성냄을 완전히 없애고 세상의 애착을 건너갔다."

[세존]

"도공이여, 그대가 말한 대로 진실로 당시에 그러했으니, 그대는 전생에 도공이었고 베하링가 마을의 도기를 만들었고, 아버지와 어머니를 부양하며 그대는 깟싸빠의 신도였다. 성적 교섭의 습관을 멀리하고 세속의 자양을 여의고 청청히 수행했으니 그대는 나의 고향사람 그 옛날 나의 벗이었다."

스스로 수해을 싸항 궁극의 몸을 얻는 두 분 옛 벗의 만남은 이와 같은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