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천태교1 제2장 전생의 갈대-전생윤회 육친의 둘레에 1967년 가을. 우리 부부와 누이동생은 핫조호리의 오지마야에 초대되었다. 부부가 함께 외출한 적이 별로 없는 우리들이었지만 그 초대는 거절할 수가 없었으며 우리는 안내에 따라 2층에 올라갔다. 그 상점 안주인은 신불에 대해서는 가히 광신적이었으며 어디 용한데가 있다고만 들으면 비행기를 타고서라도 찾아나서는 열성파였다. 신앙에 대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그만큼 장사도 번창하여 분주했다. 하지만 신앙이라는 것은 무엇이든지 모시고 빌면 되는 것이 아니다. 물론 이 안주인은 장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상품이 있으므로 가능한 일이다. 이 상품에 자신들의 생활 기반이 달려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진심으로 장사에 감사하고 있었다. 어쩌면 그 감사에 대한 보은으로써의 신앙이었을지도 모른다. 안주인은 .. 2023. 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