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필1 제5장 신은 빛이며 나와 함께 있다-문학가의 죽음 문학가의 죽음 "저는 신문기자입니다. 작가의 자살이 예전부터 많이 있는 듯한데 그들은 왜 죽음을 서두르는지요. 우리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왜 염세적이 되는지 가르쳐 주십시오."라는 질문이다. 하기야 최근에도 미시마, 가와바다, 두 사람의 자살이 잇달아 문학 애호가들에게는 슬픈 소식이 되어 있다. 작가가 죽음을 택하는 속마음을 일반 독자는 알 수 없다. 존경하는 작가의 죽음은 독자의 마음에 쓸쓸한 그늘을 던진다. 삶의 무상함이 엄습해 오기도 한다. 죽음이라는 결론은 같다 하더라도 그 동기는 사람마다의 입장, 환경, 사상에 따라 다르다. 자살은 인생으로부터의 도피이고 자기보존의 극단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비단 문인에 한한 일이 아니다. 인간은 누구든지 천수를 다하는 것이 본래의 도리이다... 2023. 3.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