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Caturthopadesah/운마니

4-54

마음이 쿤달리니에 용해되고, 쿤달리는 마음에 용해되어 자신의 마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보는 지고한 상태에서 명상을 해야 한다.

4-55

우주적인 자아 속에 개별적인 자아가 녹아들고, 개별적인 자아에 우주적 자아가 융합되고 어디서든 자아를 보는 수행자는 그 어떤 것도 자신의 의식 속에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

4-56

수행자는 텅 빈 공간 속에 있는 안과 밖이 비워진 항아리와 같고, 안과 밖이 가득 찬 바다 속에 들어있는 항아리와 같다.

4-57

요기는 세상에 대한 그 어떤 일도 걱정하지 말고, 어떤 생각이나 상상도 말아야 한다. 

4-58

우주 전체는 하나의 정신적인 구성이고, 상상의 세계 또한 정신적 구성요소이다. 마음을 모든 정신적인 구성요소로부터 멀리하면, Nirvikalpa(무분별지. 생각과 망상이 멈춘 상태)에 의해 Rama여! 사마디에 도달하여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

(vikalpa 분별지. 생각. 상상. 망상)

*Rama는 인도 민중에게 사랑받는 신으로, 비쉬누의 8번째 화신이다. 이 구절에서는 그의 Guru Vashishtha가 참다운 수행의 가르침을 전하는 과정이 은유적으로 표현되어 있다.-요가비전-)

4-59

장약이 불꽃 속에 있고, 소금이 물에 용해되는 것과 같이 마음이 브라흐만으로 향하면 브라흐만 속으로 사라진다.

4-60

모든 대상을 안다는 것은 지식의 대상이고, 지식은 마음이다. 따라서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지식과 대상 둘 다를 지워버리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은 없다.

4-61

생명이 있든 없든 모두 마음에 의해 알려지는 대상이다. 마음이 운마니 상태에 들어가면 이원성이 없어진다.

4-62

지적대상(인식대상)을 버림으로써 마나스는 브라흐만 속으로 사라지고, 마나스가 사라지면 궁극적 실체로서 하나만이 남게 된다.

4-63

이와 같이 사마디에 이르는 여러 종류의 실천수행법은 위대한 스승들의 경험에 의해 설해진 것이다.

4-64

수슘나, 쿤달리니, 달로부터 흐르는 감로, 마음의 작용이 멈춘 운마니, 우주에 두루 퍼져 있는 위대한 힘(절대의식) 샥티에 경배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