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서도 손해보는 거죠. 돌이켜보면 그것이 나아요."
그 분이 사주신 점심식사를 하면서 들은 대화 중에 인상에 남는 것이다.
그 말은 욕심이 생길 때마다 제지시키는 힘이 있었다.
상대방의 의중을 뻔히 들여다보면서, 그냥 상대에게 속아주는 것이다.
도를 지나치면 안 될일이지만, 그냥 그의 잇속을 챙기게 하는 것이 그를 돕는 것이고, 나 스스로도 편하게 하는 길이기도 하다.
내가 너무 자만했을까, 세상을 살면서 욕심이 생긴 것일까,
너무 많은 생각과 감정들이 혼합되어 버린다.
그래. 어제보단 더 나은 내가.. 방금보단 더 나은 내가.. 깨어있는 자로 살아가도록 하자..
이 모든 위대한 환상 속의 이야기들... 지켜보는 자로서 즐기면 되는 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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