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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신은 빛이며 나와 함께 있다-일일일생 일일일생 1971년 11월. 강연회는 도쿄에서 지방으로 확대되어 특히 칸사이 지방의 출장이 잦아지고 있었다. 24일에는 오사카 25일은 시코쿠로 가는 등 분주한 일정은 마치 선거운동의 유세를 방불케 했지만 내게 있어서는 그것이 일생의 사업임을 나의 지도령으로부터 듣고 있었기 때문에 별로 고통스럽게 여기지는 않았다. 그 이틀 동안은 하루에 8시간의 연속 강연과 질의 응답 거기에다가 현상까지 보여주었던 것이다. 수천 명의 청중 더욱이 환자의 개인 상담이 76명에 이르렀다. 그 중에서 15년 되는 앉은뱅이, 10년 되는 반신불수의 사람들에게 기적이 일어나고 말았다. 청중이 보는 앞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던 것이다. 그것은 나에게 협력해 주는 빛의 대지도령의 힘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인간의 개의 생명은 .. 2023. 3. 6.
제5장 신은 빛이며 나와 함께 있다-문학가의 죽음 문학가의 죽음 "저는 신문기자입니다. 작가의 자살이 예전부터 많이 있는 듯한데 그들은 왜 죽음을 서두르는지요. 우리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왜 염세적이 되는지 가르쳐 주십시오."라는 질문이다. 하기야 최근에도 미시마, 가와바다, 두 사람의 자살이 잇달아 문학 애호가들에게는 슬픈 소식이 되어 있다. 작가가 죽음을 택하는 속마음을 일반 독자는 알 수 없다. 존경하는 작가의 죽음은 독자의 마음에 쓸쓸한 그늘을 던진다. 삶의 무상함이 엄습해 오기도 한다. 죽음이라는 결론은 같다 하더라도 그 동기는 사람마다의 입장, 환경, 사상에 따라 다르다. 자살은 인생으로부터의 도피이고 자기보존의 극단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비단 문인에 한한 일이 아니다. 인간은 누구든지 천수를 다하는 것이 본래의 도리이다... 2023. 3. 6.
제5장 신은 빛이며 나와 함께 있다-예술과 정도 예술과 정도 예술가는 표현을 통하여 어떻게 제3자의 마음에 호소할 것인가 하는 일로 늘 고심하고 있습니다마는 욕망을 채울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 자칫하면 타락하기 쉽고 또한 작은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므로 자기 만족의 독선적인 생활에 빠지기 일쑤입니다. 마음자리를 어디에 두면 좋겠습니까?" 이것은 어떤 여자 배우의 예술과 정법에 대한 질문이었다. 마음이 없는 예술은 일시적으로는 인기를 얻을지 몰라도 나중에는 사람들의 관심밖으로 밀려나고 말 것이다. 배우들은 대개가 팬들에게 둘러싸여 떠받들어지므로 교만한 마음이 생겨 사생활과 예술이 하나로 합쳐지지 못함을 고민하다가 결국은 대중 앞에서 자취를 감추고 과거의 사람으로 잊혀져가는 것이 통례이다. 그 원인은 마음과 행위에 문제가 있다고 하겠다. 비록 화려한 .. 2023. 3. 6.
제4장 하늘과 땅을 잇는 가교-현세와 내세의 다름 현세와 내세의 다름 저승이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에 대해서 대부분의 사람은 이승뿐이다, 죽으면 그만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생명의 영원은 육체의 자손을 통하여 보존되므로 그런 의미에서의 영원성은 긍정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사람들은 유물적인 사고에 지배되어 올바른 생명의 전생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부류의 사람들이다. 조상이 혼과 마음까지 주었다고 한다면 어째서 같은 어머니한테서 태어난 형제 자매가 재산 문제로 다투고 있는 것일까. 부모와 자식 간에도 부조화한 대립이 일어나서 서로 죽이는 일까지 벌어지는 것일까. 자식이 부모의 마음과 같다면 부모가 생각하고 있는 바를 모두 이해하고 불효 따위는 범하지 않을 것이다. 세상에 흔히 있는 보기이지만 부모들은 자기가 못한 일을 자식에게 위탁이나 하듯이 '.. 2023.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