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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al/명상록

마음의 본성, 마음의 힘, 마음의 자제

by Yuneelif 2018. 4. 10.

가만히 있는 마음은 없습니다. 가만히 있지 못함은 마음의 본성입니다. 오, 라마여! 무한한 의식에 바탕을 둔 마음의 이 쉬지 않는 작용이 이 세상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오, 라마여! 그것은 정말이지 마음의 힘입니다. 하지만 마음이 그것의 쉬지 못하는 본성을 잃으면, 그것을 죽은 마음이라 일컫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경전과 해방을 입증하는 고행(따빠스)입니다.

이렇게 하여 마음이 무한한 의식에 흡수되면 지고의 평화가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생각에 관련되면 커다란 슬픔이 있습니다. 마음이 쉬지 못하는 것을 무지라 합니다. 그것이 경향성, 성질, 조건화가 위치하는 자리입니다. 탐구를 통해, 그리고 쾌락을 주는 감각 대상에 대한 생각을 확고히 버림으로써 이것을 파괴하십시오.

오, 라마여! 마음은 실재와 겉모습, 의식과 둔감함 사이를 끊임없이 시계추처럼 오깁니다. 마음이 오랫동안 둔한 대상들을 묵상할 때, 그것은 그 둔한 성질을 가집니다. 똑같은 마음이 탐구와 지혜에 쏟아진다면, 그것은 모든 조건화를 버리고 순수 의식이라는 원래의 본성으로 돌아갑니다. 마음은 본성적이든 계발된 것이든 간에, 묵상하는 것의 바로 그 형태를 취합니다. 그러므로 단호하지만 지혜롭게 슬픔 너머에 있는 의심들로부터 자유로운 그 상태를 묵상하십시오. 마음은 자신을 자제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 외에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지혜로운 이들은 잠재된 경향성, 즉 단지 마음일 뿐인 조건화가 일어나면, 그들의 마음에서 그 나타남을 없앱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무지가 제거됩니다. 먼저 욕망을 포기하는 방법으로 마음의 조건화를 파괴하십시오. 그리고 마음에서 속박과 해방의 개념마저 제거하십시오. 조건화로부터 완전히 놓여나십시오.


-요가 바시슈타:라바나의 이야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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