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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ticism/카발라

비전의 카발라 - 22장. 자연령

by Yuneelif 2017. 7. 28.

22장

 

자연령

 

 

자연과 교감하기를 원한다면 당신은 최소한 자연이 지성을 지닌 살아 있는 존재라는 개념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대부분의 인간들은 자연을 무정물이라고 생각하고 대한다. 그 결과 인간의 내적 생명은 충분히 강하게 진동하지 못하며, 신으로부터 받은 인식과 지각 능력 또한 서서히 마비돼 가고 있다.

 

사람들은 묻는다. '바위, 식물, 태양과 교감하려고 노력하는 것의 요점은 무엇인가? 그것들은 지성이 없지 않는가?' 이런 태도로 그들은 자신의 능력을 둔화시키고 스스로를 구속시킨다. 반대로 자연이 지성을 가지고 살아 있다고 믿는 사람은 자연의 언어를 이해하려고 할 뿐만 아니라 자연과 교감하는 새로운 표현의 수단을 발견하려고 노력한다.

 

창조주는 우리에게 우리의 생각과 욕망을 표현할 수 있는 온갖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설령 눈에 바로 보이는 반응을 받지는 못한다 해도 우리의 말은 나무나 빛, 모든 유정 무정물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지상에 살고 있는 모든 존재들은 그 나름의 독특한 표현 방식을 가지고 있다. 우주에 있는 모든 존재, 그리고 우주 그 자체는 자기 자신을 표현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이해하지는 못한다. 이런 다양한 표현과 언어 형태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각 능력을 계발해야만 한다.

 

어떤 사람들(예를 들어 영매)은 이미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다. 나는 동물이 말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한 소년을 알고 있다. 그는 동물과 교감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그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저 놈 발톱에 가시가 박혀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살펴보면 어김 없이 맞았다. 그렇게 그는 동물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곤 했다.

 

때때로 어떤 사람에게 한 순간 그런 능력이 생기기도 한다. 나는 불가리아의 한 친구의 경우를 기억한다. 그는 아주 민감한 청년이었다. 어느 날 나무 아래 앉아 명상하고 있을 때 그는 나무가 신음 소리를 내며 그에게 도움을 청하는 소리를 들었다. 철사 줄이 나무 밑둥치에 박혀 있었다. 나무 주위에는 큰 잡초들이 자라고 있어 그는 그 철사를 미처 보지 못했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실제로 철사가 박혀 있었다. 그는 철사를 제거해 주었다.

 

그러자 놀랍게도 그의 귀에 나무가 고맙다고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지 않는가? 그러나 나는 개인적으로 그것을 믿었다. 나는 철부지 어린 애가 아니다. 억지로 꿀꺽 삼키게 하지 못한다. 납득할만한 증거가 있어야만 믿는다. 나는 그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았다.

 

물론 나는 그런 일이 흔한 일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꽃이나 나무, 새들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누구나 그들에게 우리의 마음을 표현할 수는 있다. 누구나 바위, 호수, 강, 산에게 말을 할 수 있다. 나는 자연의 모든 존재들에게 항상 말을 한다. 대답을 들을 수 있을 지 어떨지 신경 쓰지 않고. 비전학에 의하면 모든 것은 우리 자신의 생각, 감정, 욕망, 말, 행동에 의해 창조된다고 한다.

 

그것들은 우주의 저장소인 아카샤 크로니카Akasha Chronica 속에 기록되고 장차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당신은 끊임없이 행동하고 끊임없이 창조한다. 당신이 주의해야만 하는 것은 유익하고 조화롭고 밝은 것만을 창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에 전체 자연은 당신에게 문을 열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자연이 생생히 살아 있다는 것을 진실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자연이 당신에게 말하기를 원한다면 그리고 자연이 당신에게 자신의 비밀을 계시해 주기를 원한다면 유일한 방법은 당신의 태도를 바꾸는 것이다. 태양, 별, 산, 꽃 등에 대한 당신의 자세를 바꾸어라. 무엇보다도 자연이 지성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인식하라. 지성은 인간만이 독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만일 당신이 자연을 지성적인 실재로 대하고 존중심을 가지고 말을 건다면 자연은 당신에게 자신을 드러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자연에 거주하는 지수화풍 사대의 존재들을 보여줄 것이다.

 

세계 모든 나라의 전승에서는 자연계에 거주하는 인간 외의 피조물들의 존재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이 피조물들은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서양에서 익숙한 이름들은 엘프, 픽시, 노움, 살라만더, 실프, 님프, 운딘, 사이렌 등이다. 이 피조물들은 실제로 존재할까?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숙한 정신 상태를 지닌 먼 선조들이 상상력으로 그것들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세계 모든 곳의 사람들이 그들의 존재를 믿고 있다는 점은 그것의 사실성을 담보해 준다. 인도, 일본, 중국, 스칸디나비아 국가들, 아프리카, 아메리카, 세계 어딜 가든 당신은 그 자연령들을 보고 그들과 얘기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자연의 창조성은 무한하다. 자연은 인간을 창조하기 전에 수많은 실험들을 했고 인간과 다른 다양한 피조물들을 만들었다. 에소테리시스트들은 그 존재들이 크게 네 부류로 나뉘고 각각 사대의 하나와 관련돼 있다는 사실에 대체적으로 의견의 일치를 보이고 있다. 노움은 흙, 님프 또는 운딘은 물, 실프는 공기, 살라만더는 불 원소와 각각 대응된다.

 

노움은 인간과 아주 흡사하게 생긴 작은 존재이다. 팔과 다리, 코, 눈, 귀 등을 갖추었다. 그러나 그들의 모습은 대개 못생기고 우스꽝스럽다. 얼굴과 몸의 대칭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투시가들에 의하면 그들은 특이한 옷을 입고 있고 머리에는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의 그림에 나오는 그런 작고 뾰족한 모자를 쓰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땅과 바위 속을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다. 그들의 몸을 구성하는 질료는 우리들 인간과 같지 않다. 흙은 그들의 행동에 어떤 장애도 되지 않는다. 그들의 구성 질료는 흙 원소가 지배적이며 아주 소량의 물과 공기 원소가 배합돼 있다. 불 원소는 거의 없다. 때로 그들은 자신의 몸을 응축시켜 인간의 눈에 띠게 할 수 있다.

 

그들의 일은 흙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다. 그들은 금속과 보석의 수호자들이다. 그들과 친하게 된 인간에게 그들은 때때로 황금이나 보석에 대한 정보를 주기도 한다. 그들과 교류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그들과 친해지고 그들의 우정을 얻는 것은 가능하다. 그들 중에는 농장에서 자거나 화롯가에 자리를 틀고 앉는 버릇을 가진 존재들도 있다. 집안의 사람들은 그 사실을 알지 못하지만 그들의 우정 어린 거주에 의해 이익을 얻는다.

 

님프 또는 운딘 또한 인간과 흡사하게 생겼다. 그들은 노움보다는 약간 크고 인간보다는 작다. 그들은 대부분 여성이고 지극히 아름답다. 그들은 강, 폭포, 연못, 호수, 바다 등 물이 있는 환경 속에 자주 나타난다. 그들은 노움보다 더 우아하고 친밀감이 있다. 사실 그들은 종종 인간과 사랑에 빠지곤 한다. 때로 님프와 결혼한 인간들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질투심이 극도로 강하기 때문이다. 남편이 자기에게 충실하지 않으면 그들은 보복을 서슴지 않으며 목 졸라 죽이거나 찔러 죽이기도 한다.

 

실프들은 숲이나 산 속에 주로 산다. 그들은 인간보다 훨씬 크다. 그들의 외모는 위엄이 넘친다. 그들은 엄청난 지성의 소유자들이다. 실프는 철학자와 사색가들의 친구이며 때로 그들의 교사가 되기도 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곳을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얼굴과 몸의 크기를 순간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그들은 구름을 만들어 낸다. 그들은 구름을 온갖 형태로 빚어낸다. 구름의 형태에 담긴 뜻을 읽을 수 있는 사람들은 그것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미래를 알 수도 있다.

 

살라만더는 인간들이 교제하기 가장 어려운 존재이다. 오로지 마기와 비전가들만이 그들과 친해질 수 있다. 살라만더와의 우정을 통해 그들은 불을 일으키고 번개를 칠 수 있는 등 엄청난 능력을 소유할 수 있다. 살라만더는 주로 화성火性의 입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불 속에 산다.

 

우리가 나무, 바위, 호수, 강에 사는 이 모든 존재들과 통신하는 것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그들은 아주 오랜 세월동안 산다. 그러나 그들은 인간과 같은 불멸의 혼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들 중에는 불사를 희구하며 인간과 관계를 맺기 원하는 존재들도 있다. 왜냐하면 그것만이 그들이 불사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이 자연령들 중에는 데바라 불리는 존재들도 있다. 그들의 임무는 식물을 돌보는 것이다. 우리는 식물이 있는 곳에서 그들을 발견할 수 있다. 봄의 따스한 온기와 습기를 통해 흙 속에 있는 작은 씨앗들이 발아할 때 그것들은 마치 도움을 요청하듯 소리를 발성한다. 그러면 데바들은 그 소리를 듣고 서둘러 달려가 그들을 돌보고 기른다. 마치 아기가 울면 그 소리를 듣고 엄마가 달려가 돌보아주는 것처럼. 다음 성장 단계에서 식물들은 다른 소리를 방출한다.

 

그러면 데바들이 가서 그 단계에 맞게 다른 방식으로 돌본다. 데바들은 특정한 부류의 공장에서 일하는 일꾼들처럼 고도로 분화돼 있다. 그들은 오로지 한 가지 종류의 일만 할 수 있다. 어떤 데바들은 꽃에 색상을 입히는 데, 또 어떤 데바들은 기하학적 형상을 만드는데, 또 다른 데바들은 식물에 생명력을 공급하는 데 전문이다. 식물이 자라고 있는 곳에는 엄청난 양의 작업들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심지어 당신 집 안에 있는 꽃병의 꽃들에도, 과일 나무에도 항상 자연령들이 가서 그들을 돌보고 있다.

 

당신이 문밖을 나서 자연 속을 산책할 때 항상 이 데바들의 존재를 의식하려고 노력하라. 그들은 매우 진보된 영들로, 자연의 모든 피조물들을 지배하고 있는 최고 이지령에 의해 인간이 존재하기 훨씬 전에 창조되었고 전적으로 그의 관할 하에 있다. 데바들과 접촉하고 그들과 얘기하고 그들의 일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것은 유익하다. 만일 당신이 그렇게 한다면 그들은 매우 행복해 한다. 그들은 당신에게 미소 짓고 당신과 친구가 되려하며 당신에게 생명력, 기쁨, 시적 영감, 심지어 투시력 등 온갖 능력을 줄 것이다.

 

자연을 보며 경이감을 느낄 줄 아는 인간을 보면 자연령들은 그의 귓가에 자기들 세계의 비밀을 속삭여준다. 예를 들어 당신이 돌과 수정들을 보며 그 형태와 색상의 아름다움을 경탄하는 모습을 노움이 보면 그들은 그 사실을 주목해 두었다가 당신을 황금이나 보석이 묻혀 있는 숨겨진 장소로 인도해 준다. 그것이 단지 동화 속에서만 있는 일인 줄 아는가? 당신 좋을 대로 생각하라.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다.

 

자연령들은 도처에 존재한다. 그들은 당신의 태도를 꿰뚫어 보고 있다. 그들은 당신이 자연에 경이할 줄 아는지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만일 당신이 그런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면 그들은 기꺼이 당신과 친구가 되려 한다. 그들은 말한다. '여기에 신의 진정한 아들이 있다. 그에게 자연의 언어를 가르쳐 주자.' 그들은 당신 주위에 몰려든다. 그리고 당신이 가는 곳이면 그들이 따라가 영감과 생명력과 도움을 준다.

 

숲 속을 거닐 때 나무에 다가가 말하라. '너는 참 튼튼하고 멋지게 생겼구나! 나도 너처럼 그렇게 튼튼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찬탄하면 그 나무속에 살고 있는 자연령들이 서로 중얼거린다. '대부분의 인간들은 눈이 어둡고 몽롱한 상태로 산다. 그런데 이 사람은 숲속의 우리 존재를 알아보고 있다. 정말 놀라운 일 아닌가!' 그들은 너무도 행복해 하며 즉시 주위의 다른 자연령들에게 말한다. 그러면 그들은 숨어 있던 장소에서 모두 나와 당신을 보며 당신 주위에서 춤을 춘다.

 

당신은 숲 속의 모든 나무들에게 우리의 일에 함께 하자고 청하라. 그것들에게 이렇게 말하라. '너의 창조주, 신은 지극히 위대하고 숭고한 존재이다. 그를 위해 어떤 특별한 일을 하고 있는가? 너는 우주백색형제단의 일을 도와야만 한다. 그것은 신의 왕국이 지상에 세워질 수 있도록 인류를 진보시키고 계명시키기 위해 세상에 존재한다. 그 일이 이루어질 때 그것은 너에게도 역시 이롭다. 그러므로 너는 세상의 모든 나무들과 함께 우리를 도와야만 해.' 이런 식으로 말하면 세상의 모든 나무들은 깨어 있게 될 것이고 빛을 향한 우리의 일에 함께 하게 될 것이다.

 

때때로 실눈을 뜨고 나무들 사이를 보면 거대하고 위엄 있는 형상을 볼 수 있다. 그것은 숲의 영들의 통치자이다. 그는 숲의 자연령들을 하나의 혼 속에 묶는 에그레고어이다. 그는 당신을 찬란하게 빛나는 거대한 빛의 망토로 감쌀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빛과 환희로 충만하여 집에 돌아오게 될 것이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당신은 자연령들로 하여금 신성한 사역에 협력하도록 고취시켜야만 한다. 바닷가에 갈 때면 물 속에 사는 자연령들을 불러내어 말하라.

 

'인류의 이익을 위해 너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여기 와서 수영하고 배를 타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행사하도록 노력하라. 그들 속에 고유함과 진보의 소망에 대한 영감을 불어 넣어라. 그들은 쉽게 받아들이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성향은 완고하다. 그러나 만일 네가 계속 시도한다면 그들은 너에게 귀를 기울일 것이다. 그러니 지체 하지 말고 그렇게 하라!'

 

내가 바닷가에서 겪었던 체험 하나를 말해보겠다. 나는 앙테오르를 넘어 바위 사이로 잘 닦인 해안 길을 따라 갔다. 거기에는 주위에 아무도 없었다. 나는 세계의 바다와 관련된 어떤 일을 하기 위해 물 속으로 뛰어 들었다. 그러자 물이 너무도 행복해 하며 나를 계속 붙들고 삼킬 듯 애무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바위에 매달려 필사적으로 떠있었다.

 

만일 그대로 있었다면 나는 죽었을지 모른다. 그 경험이 잊혀지지 않는다. 물은 내가 하려고 했던 일을 감지했던 것이다. 물속과 물 위에 있던 수많은 자연령들이 나를 쟁취하려고 다투었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정말 소스라치게 놀랐다! 지금까지도 내가 어떻게 빠져나왔는지 모르겠다.

 

자연령들은 어떤 특별한 임무를 부여받는 것을 기뻐한다. 그들 대부분은 평소 어떤 하나의 이상을 위해 일한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의 유일한 관심은 자기들에게 맡겨진 일들을 성취하는 것이다. 그들은 두려운 상위의 힘에 의해 촉구되는 일을 한다. 이것이 바로 흑마술사들이 그들을 온갖 종류의 혐오스러운 일들을 위해 그들을 이용하는 이유이다. 그들에게는 도덕 관념이라는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선을 위해서도 악을 위해서도 이용될 수 있다.

 

그러므로 그들이 선의 목적을 위해 일하도록 시키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 나는 오랫동안 이 작업을 해오고 있다. 오늘날 세계 곳곳의 무수한 자연령들이 인간의 마음 속에서 함께 손을 잡고 일하고 있다. 비록 점진적이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변화되기 시작하는 것은 그런 작업의 결과이다. 사람들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어떤 힘이 그들이 깨어나도록 충동질하고 있다. 이제 이 작업은 당신의 몫이다.

 

사람들은 너무도 인색해져서 덕담조차 잘 하지 않는다. 그들의 인색함은 무지에서 기인한다. 마음이 밝아지면 그들은 알게 될 것이다, 모든 선한 말, 선한 소망이 조만간 실제로 실현된다는 것을. 그러므로 자연 속에 있을 때마다 동굴, 숲, 개울, 호수, 별 속에 거주하는 그 모든 자연령들에게 말하라. 지상에 신의 왕국을 건설하는 데 와서 참여하도록. 만일 당신이 그렇게 한다면 하늘은 당신을 새로운 생명의 도공, 신의 진정한 아들로 인정할 것이다. 하늘과 땅, 대양과 모든 원소들은 전능자에게 엄숙한 서약을 하였다. 미와 조화와 영광의 창조자들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자들을 돕겠다고.

 

인간들은 보편적 생명과의 유대를 다시 발견해야만 한다. 그 생명과 조화를 이루어 일할 수 있도록. 그리고 나무와 꽃과 물의 노래 속에 담긴 언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성 요한은 말했다. '태초에 말씀이 계셨느니라.' 음악은 만물을 창조한 신성한 말씀이다. 창조된 모든 피조물들이 진동하며 노래하고 있다.

 

인간 그 자체가 하나의 음악이다. 인간 속에 있는 특정한 차크라들이 열리기 시작하면 그것들은 특별한 종류의 음악을 방출한다. 그것은 빛의 존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하나의 외침으로 들린다. 그 소리를 들으면 그들은 달려가 차크라들이 활짝 꽃피어 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비델리나타(스위스), 1966년 12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