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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8

제2장 마음의 원점-번뇌는 버려야 한다 번뇌는 버려야 한다 이미 말해 온 바와 같이, 우리의 육체와 정신은 불이일체(두개가 아닌 한덩어리)이다. 우리는 부모로부터 받은 원자육체와 저 세상에서 가져온 광자체라고 말할 수 있는 의식체가 표리일체(겉과 속이 한 덩어리)로 되어 있는 것이며, 죽음은 그 양자의 완전 분리이다. 즉 육체주의 뱃사공인 의식이 차원이 다른 세계로 돌아가는 현상이다. 그러나 이 둘은 별개의 것이 아니다. 우리의 육체주가 병들거나 다치거나 하면 뱃사공인 마음도 괴로운 것이다. 육체오 한몸이 되어 있는 광자체에 상호 감응이 일어나 아픔을 느끼기 때문이다. 전상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팔이나 다리의 신경 조직이 파괴되면 외상에 통증은 없다. 그러나 수족이 절단되어 의수족을 끼우고 있어도 육체와 한몸이 되어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광.. 2023. 3. 1.
제5장 신리의 참 언어-마음2 마음 육체의 지배자는 이승과 저승을 영원히 전생윤회하고 있는 의식이요 영혼이다. 이 영혼이야말로 영원히 변하지 않는 자기 자신에 다름 아니며 그 잠재의식 속에는 과거세에서 체험한 일체의 경험이 남김 없이 기록되어 있다. 우리는 각자의 희망에 따라 어버이로부터 육체를 얻어 영혼의 부조화한 카르마를 수정하는 한편, 이 지상에 인류가 화합하는 불국토 유토피아를 세우기 위해서 태어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즉 우리의 인생은 전생윤회의 한 과정에 지나지 않으며 언젠가는 실재계인 저 세상에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존재다. 좋든 싫든 신의 의지 하에 놓여 있으며 누구도 이 법칙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것이 신불의 법도이다. 그러나 육체라는 배를 일단 타게 되면 과거세에서 익힌 경험의 일체가 잠재의식의 보고 속에 매.. 2023. 2. 10.
제5장 신리의 참 언어-의식 영도개안은 사명 완수를 위한 첫걸음 1970년 8월 15일부터 3일간 나는 법우들과 함께 시즈오까현 후지기시에서 제1회 연수회를 개최했다. 목적은 도시의 소음을 피해서 집단 생활을 하면서 그제까지의 과거를 반성하고 자신을 조용히 살펴봄으로써 마음과 행동의 결점을 수정해 보겠다는 것이었다. 엄격한 계율 같은 것이 없는 가장 자유스러운 집단 생활을 통해서 팔정도를 근본으로 한 상념과 행위를 실천하고,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어떻게 조화시켜 나가는가 하는 문제를 연구했던 것이다. 만성화된 일상 생활의 타성을 타파하고 마음의 청량제가 된다면 이 연수회는 성공적이며 우리의 영혼을 한 계단 더 승화시켜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집단 생활을 통해서 자신의 결점을 발견한다는 것은 곧 그 결점을 수정할 수 있는 실마리를 잡.. 2023. 2. 7.
제1장 몸과 마음의 분리 현상-의문에의 탐구 정신의 문제에 대해서 우리들의 육체는 언젠가는 멸망한다. 이 현상계에 영원히 존재할 수는 없다. 삼라만상 만물의 변해가는 모습도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다. 무력한 인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자아에 집착하고 물질적인 욕망에 정신을 빼앗겨 일상 생활을 불평 불만으로 보내며 마음의 평안을 얻지 못한 채 일생을 허송하고 마는 인간이 그 얼마나 많은가. 나는 이러한 인간의 여러 가지 현상이 왜 그렇게 되며 왜 그렇게 되지 않으면 안 되는가 늘 의문으로 생각해 왔다. 신불의 존재, 사후의 세계, 불교, 기독교, 신흥 종교 등 구원을 외치는 목소리는 많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은 어느것 하나 나의 의문을 풀어주지 못했다. 인간의 고뇌, 그 원인과 결과, 그 모순에 대해서 나는 해답의 실마리를 찾아왔다. 그 끈.. 2023.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