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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nduism/아사나

퇴계 이황의 활인심방(도인법편)

by Yuneelif 2017. 1. 14.

자유 게시판


 프로필사진
한완옥
(hhwo****) 채팅 작성일 2007.11.13. 16:49 | 조회 142
일요일 기천 시간에 원장님께서 언급하신 활인심방을 듣고 생각나서 올립니다.
 
“활인심방”은 조선시대 성리학자 퇴계 이황의 유작으로 도교의 양생사상을 바탕으로 한 의학서적이다.
유학자이면서도 도가사상의 활인심방을 쓴 것으로 보아 의학에 대한 퇴계의 관심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활인심방은 엄밀하게 말하면 중국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朱元璋)의 열여섯째 아들인 주권(朱權, 1378~1448)이 지은 것으로 원래 제목은 ‘활인심(活人心)’이다.
주권은 ‘현주 도인(玄洲 道人)’이라 불릴 만큼 도가(道家)에 조예가 깊었다고 전해진다.
따라서 ‘활인심’은 도가의 양생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퇴계 선생은 ‘활인심’을 입수해 번역하고 거기에 자신이 생각한 내용을 덧붙여 건강과 장수의 비법이 담긴 활인심방으로 재탄생시켰다.
주권의 ‘활인심’은 상권에서 양생법, 도인법, 보양음식을 설명하고, 하권에서 임상처방을 다루고 있다고 한다.
‘활인심’은 ‘심(心)’을 바탕으로 하여 건강을 유지한다.
이 ‘심(心)’은 그냥 심장, 마음일 수도 있으나 도교의 양생사상을 따르면 유한한 인간 존재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무릇 ‘유(有)는 무(無)를 바탕으로 생긴다’
여기서 유(有)는 심(心)이고 무(無)는 신명(神明)이라고 생각한다.
주권의 ‘활인심’의 ‘치심(治心)’에서 “심장은 신명이 머무는 집이다. 심이 고요하여 가히 신명에 통할 수 있어 일이 이르지 않아도 머저 알며, 이는 집을 나서지 않아도 천하를 알고 창밖을 내다 보지 않아도 천도(天道)를 보는 것과 같다”고 했다.
바로 이 신명이라는 것에 의해서 인간의 생명이 유지 된다고 본 것이다.
“사람의 마음이 불을 생각하면 몸이 더워지고, 얼음을 생각하면 몸이 춥게 되고, 두려워하면 머리카락이 서게되고, 놀라면 땀이 맺히고, 겁내면 살이 떨리고, 부끄러워하면 얼굴이 붉어지고, 슬퍼하면 눈물이 흐르고, 당황하면 가슴이 뛰고, 기운이 막히면 마비가 되고, 신맛을 생각하면 침을 흘리고, 구린것을 말하면 침을 뱉고, 기쁜 일을 말하면 웃고, 슬픈 일을 말하면 울고, 웃으면 모습이 예쁘고, 울면 모습이 밉다.
또한 낮에 본 것은 밤에 꿈에 나타나고, 생각한 것이 있으면 밤에 헛소리를 하게 되고, 꿈에 교합하면 정액이 샌다.
만약 놀라거나 화를 내서 병이 생기면, 옷을 벗은 채로 미쳐 날뛰며, 귀신을 보거나 노래하고 춤추며 웃다가 울다가 한다. 이런 일들은 모두 마음으로 생기는 것이다.”
“옛날의 의사는 사람의 마음을 미리 치료하여 질병에 이르지 않도록 하였다.
지금의 의사는 사람의 질병만 치료하고 마음을 치료할 줄 모르니 이는 근본을 버리고 말단을 좇는 것과 같아서 그 원천을 궁구하지 않고, 그 하류를 공격하면서 질병이 낫기를 바라는 것이 어찌 어리석지 않으랴”고 하였다.
 
퇴계의 활인심방, 도인법
퇴계 이황은 활인심방에서 도인법으로 팔단금(八段錦)을 소개하고 있다.
실제 현대의학에서 반(反)노화법으로 증명된 이론이다.
 퇴계 이황은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노화 예방법 및 건강법으로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치심(治心)”고 한다.
-. “선을 항상 행하더라도 한번 욕심이 동하면 곧 선하지 못한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얼른 착함으로 되돌려 분하고 원통한 일이 생기면 그 일을 적으로 알라.
내가 선한 마음으로 분한 마음을 다루면 풀릴 것이나 풀리지 않으면 삶을 해칠 것이다.
무릇 칠정(七情)과 육욕(六慾)이 모두 마음에서 생기는 것이니 마음을 고요히 하면 신명에 통하여 미리 앞을 내다볼 수 있으며 집 밖을 나가지 않아도 천하의 일을 알 수 있고 하늘의 이치를 절로 알게 된다.
대개 마음은 물과 같아서 흔들리지 않으면 자연히 맑아져서 그 밑바닥까지 환히 보이는 것이니 이를 영명(靈明)이라 한다. 마음을 고요히 해서 원기를 키우면 모든 병을 물리쳐 장생할 수 있다.
그러나 한 생각이 들면 신(神)은 밖으로 들고 기(氣)는 흩어지고 피도 이를 따르므로 생기가 혼란해져서 모든 병이 생겨나니 이는 모두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무릇 마음을 고요하고 평안케 하는 것이 바로 마음 다스리기 이다“
  활인심방의 도인법(道引法) 편은 퇴계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이 곁들여 있다.
 
① 고치와 천고(이 부딪치기, 귀 뒤쪽 튕겨주기)
: 주먹을 불끈쥐고(엄지손가락을 나머지 네손가락으로 감싸 쥔다.)
고치 - 눈을 감고 책상다리 자세로 편안히 앉아 있다가 양손으로 머리 뒷부분을 감싸듯 하고 아래윗니를 36회 마주친다.
천고 - 두 손을 머리 뒤에서 깍지를 끼고 조용히 숨소리가 나지 않게 9회 호흡한다.
손목이 턱에 닿게 한 다음 가운뎃손가락에 둘째손가락을 올려놓고 귀 뒤쪽 튀어나온 뼈 부분(풍지혈)을 24회 튕겨준다.
 
②파감천주(천주혈(天柱穴) 자극하기)
: 후발제 부분의 좌우측에 있는 천주혈을 자극하기 위한 운동으로 손목 혈을 누른 상태에서 팔과 어깨를 흔들면서 고개는 반대방향으로 돌린다.
 
③적용교수혼과 폐기악열수(혀를 저어 침 만들어 삼키고, 팔 들어 올리기)
: 혀(적용)를 입안에서 골고루 36회 움직여 침이 많이 나오게 한 뒤 3 번에 나누어 삼키고, (꼬록꼬록 소리를 내면서 삼킨다.) 숨을 멈추었다가 조금씩 들이마신 다음 두 손을 비벼서 잡고 머리 위로 들어올린다. 코로 맑은 기를 들이 마셨다 멈추었다 내쉬면 손에 열기를 느낀다.
 

<그림 1>                                                   <그림 2>                                            <그림 3>
 
④배마후정문(허리 뒤쪽 문지르고 단전에 기 보내기) -그림 4
: 숨을 멈추고 손을 비벼 뜨겁게 한 후, 허리 뒤쪽의 콩팥 있는 부분(후정문)을 36회 세게 주무른 뒤 숨을 들이마시고 멈추었다가 마음으로 화기(火氣)를 단전으로 내려보내 기를 순환시킨다. 숨을 천천히 마셔 새로운 기를 받아들여서 한참 멈춘 뒤에 기를 단전에 보낸다.
 
⑤좌우단녹로전(한 손 허리에 대고 어깨 흔들어 단전 기운 올리기) -그림 5
: 자리에 앉아 머리를 앞으로 숙여 한 손을 주먹 쥐어 허리에 대고 어깨를 올렸다 내렸다 36회 하고 팔을 바꾸어 다시 36회 하고 나서 기를 단전에 보낸다. 
 
⑥좌우쌍녹로전(두 손 허리에 대고 어깨 흔들어 단전 기운 올리기) - 그림 6
: 두 손을 모두 주먹 쥐어 허리에 대고 다시 어깨를 36회 아래위로 흔들고 단전으로부터 기가 척추를 거쳐 머리에 오르게 한 다음 두 다리를 쭉 편다.
 

<그림 4>                                <그림 5>                                 <그림 6>
 
 
⑦차수쌍허탁(두 손 깍지 끼어 올리기) -그림 7
: 두 손을 깍지 끼어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여 들어 올리되 하늘을 밀어 올리는 기분으로 한다. 자세가 구부러지면 안 되며 3~9회 한다. 흉격사이의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
 
⑧저두반족빈(발 잡아당기기)- 그림 8
: 자리에 앉아 양발을 뻗치고 두 손으로 발을 잡되 발의 중간 부분을 잡고 당기기를 13번 하고 발을 모아 단정히 앉는데, 이때 침이 가득이 고이지 않으면 앞에서 하듯이 입 속에서 혀를 사방으로 움직여 침이 고이게 한 다음 세 차례에 나눠 삼킨다. 침이 잘 생겨 넘어가 잘 돌면 온몸의 맥이 고르고 안정되어 기혈 순환이 잘 된다. 심장 근처의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
 
 
<그림 7>                                                            <그림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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