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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m/쌍윳따니까야

제17장 이득과 명예의 쌍윳따 Labhasakkarasamyutta 1. 두려움의 품 Darunavagga

by Yuneelif 2018. 7. 15.

1. 두려움의 품 Darunavagga



17:1 두려움의 경 Darunasutta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와나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수행승들이여'라고 수행승들을 부르셨다. 수행승들은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수행승들이여,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읜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그러므로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우리는 이미 생겨난 이득과 명예와 칭송을 버릴 것이며, 아직 생겨나지 않은 이득과 명예와 칭송에 집착하지 않고 지내겠다.'라고 배워야 한다.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17:2 낚싯바늘의 경 Balis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수행승들이여,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읜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면, 어떤 어부가 미끼를 단 낚싯바늘을 깊은 연못에 던지면 눈을 가진 어떤 물고기가 그것을 삼키는 것과 같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어부의 낚싯바늘을 삼킨 물고기는 불행에 빠지고 재난에 빠져서 어부가 원하는 대로 이끌리게 된다.

수행승들이여, 여기서 어부라는 것은 악마 빠삐만을 의미한다. 수행승들이여, 낚싯바늘은 이득과 명예와 칭송을 의미한다.

수행승들이여, 어떤 수행승이라도 이득과 명예와 칭송을 버리지 않고 바란다면, 수행승들이여, 그 수행자는 악마의 낚싯바늘을 삼킨 것으로 불행에 빠지고 재난에 빠져서 악마 빠삐만이 원하는 대로 이끌리게 된다.

수행승들이여, 이처럼 이득고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읜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그러므로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우리는 이미 생겨난 이득과 명예와 칭송을 버릴 것이며, 아직 생겨나지 않은 이득과 명예와 칭송에 집착하지 않고 지내겠다.'라고 배워야 한다.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17:3 거북이의 경 Kumm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수행승들이여,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윈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수행승들이여, 옛날 어떤 호수에 거북이 가족이 오랫동안 살고 있었다. 그때 수행승들이여, 한 거북이가 다른 거북이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거북이1]'사랑하는 거북아, 이러이러한 곳에는 가지 말아라.'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그 거북이는 그곳에 갔고, 한 사냥꾼이 밧줄이 달린 작살로 그를 내리쳤다. 수행승들이여, 그리고 그 작살을 맞은 거북이는 충고를 해준 거북이가 있던 곳으로 갔다.

수행승들이여, 충고한 거북이는 작살을 맞은 거북이가 저 멀리 오는 것을 보았다. 보고 나서 그 거북이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거북이1]'사랑하는 거북아, 나는 네가 그 곳에 가지 않기를 바랬는데.'

[거북이2]'사랑하는 거북아, 그래도 나는 그곳에 갔었다.'

[거북이1]'사랑하는 거북아, 나는 네가 상처를 입거나 해를 입지 않기를 원했다.'

[거북이2]'사랑하는 거북아, 나는 상처를 입거나 해를 입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이 밧줄이 항상 내 뒤를 따라다닌다.'

[거북이1]'사랑하는 거북아, 너는 상처를 입고야 말았구나! 사랑하는 거북아, 너는 해를 입고야 말았구나! 사랑하는 거북아, 너는 해를 입고야 말았구나! 네 아버지와 네 할아버지도 그러한 밧줄 때문에 불행에 빠지고 재난에 빠졌단다. 이제 가거라. 사랑하는 거북이여, 이제 너는 더 이상 우리와 함께 있을 수가 없구나.'

수행승들이여, 여기서 사냥꾼은 악마 빠삐만을 의미한다. 수행승들이여, 줄이 달린 덫은 이득과 명예와 칭송을 의미한다. 수행승들이여, 줄은 환락과 탐욕을 의미한다.

수행승들이여, 어떤 수행승이라도 이득과 명예와 칭송을 버리지 않고 바란다면, 수행승들이여, 그 수행자는 악마의 줄이 달린 덫에 걸려서 불행에 빠지며 재난에 빠져서 악마 빠삐만이 원하는 대로 이끌리게 된다.

수행승들이여, 이처럼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읜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그러므로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우리는 이미 생겨난 이득과 명예와 칭송을 버릴 것이며, 아직 생겨나지 않은 이득과 명예와 칭송에 집착하지 않고 지내겠다.'라고 배워야 한다.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17:4 긴 털을 지닌 산양의 경 Dighalomielak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수행승들이여,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읜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긴 털을 지닌 산양이 가시가 있는 수풀에 들어가면, 그는 여기저기에 부딪히고 여기저기에 사로잡히고 여기저기에 묶이고 여기저기에서 불행에 빠지고 재난에 빠지는 것과 같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수행승이 이득과 명예와 칭송에 압도되고 마음이 현혹되어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탁발하기 위해 마을이나 거리로 나간다면, 그는 여기저기에 부딪히고 여기저기에 사로잡히고 여기저기에 묶이고 여기저기에서 불행에 빠지고 재난에 빠질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이처럼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읜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그러므로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우리는 이미 생겨난 이득과 명예와 칭송을 버릴 것이며, 아직 생겨나지 않은 이득과 명예와 칭송에 집착하지 않고 지내겠다.'라고 배워야 한다.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17:5 똥벌레의 경 Philhikk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수행승들이여,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읜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어떤 똥벌레가 똥을 먹고 똥으로 배를 채우고 똥으로 충만하고도 그 앞에 큰 똥덩이가 남아 있다면, 그 동벌레는 '나는 똥을 먹고 똥으로 배를 채우고 똥으로 충만하고도 내 앞에 큰 똥덩이가 남아 있다.'고 자랑하며, 다른 똥벌레들을 무시할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수행승이 이득과 명예와 칭송에 압도되고 마음이 현혹되어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탁발하기 위해 마을이나 거리로 나가 거기에서 실컷 먹고 그 이튿날 초대를 받고도 그의 발우에는 음식이 가득 차 있으면, 그는 정사로 가서 수행승의 무리에게 '나는 실컷 먹고 내일 초대를 받고도 내 발우에는 음식이 가득하다. 또한 나는 의복과 탁발음식과 와좌구와 필수약품을 얻었다. 그런데 다른 수행승들은 공덕이 적고 능력이 적어서 의복과 탁발음식과 와좌구와 필수약품을 얻지 못했다.'고 자랑하며, 그 수행승은 이득과 명예와 칭송에 압도되고 마음이 현혹되어 다른 수행승들을 무시할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그렇게 하면, 그 어리석은 자는 오랫동안 불익과 고통을 겪을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이처럼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읜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그러므로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우리는 이미 생겨난 이득과 명예와 칭송을 버릴 것이며 아직 생겨나지 않은 이득과 명예와 칭송에 집착하지 않고 지내겠다.'라고 배워야 한다.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17:6 낙뢰의 경 Asanivicakk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수행승들이여,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읜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수행승들이여, 낙뢰가 누구를 공격할 수 있는가? 이득과 명예와 칭송이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학인을 공격할 수 있다. 수행승들이여, 낙뢰는 이득과 명예와 칭송을 의미하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이처럼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읜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그러므로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우리는 이미 생겨난 이득과 명예와 칭송을 버릴 것이며, 아직 생겨나지 않은 이득과 명예와 칭송에 집착하지 않고 지내겠다.'라고 배워야 한다.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17:7 독화살의 경 Diddhavisall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수행승들이여,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읜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수행승들이여, 누구를 독화살이 공격할 수 있는가? 이득과 명예와 칭송이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학인을 공격할 수 있다. 수행승들이여, 여기서 독화살은 이득과 명예와 칭송을 의미한다.

수행승들이여, 이처럼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읜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그러므로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우리는 이미 생겨난 이득과 명예와 칭송을 버릴 것이며, 아직 생겨나지 않은 이득과 명예와 칭송에 집착하지 않고 지내겠다.'라고 배워야 한다.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17:8 승냥이의 경 Singal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수행승들이여,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읜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새벽녘에 승냥이가 우는 소리를 들었는가?"

[수행승들]"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세존]"수행승들이여, 그 놈은 개창병에 걸린 늙은 승냥이인데, 결코 한적한 곳이나 나무 밑이나 야외를 좋아하지 않는다. 어디를 가든지 어디에 머물든지 어디에 앉든지 어디에 눕든지 불행과 재난에 빠진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수행승이 이득과 명예와 칭송에 압도되고 마음이 현혹되면 결코 한적한 곳이나 나무 밑이나 야외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어디를 가든지 어디에 머물든지 어디에 앉든지 어디에 눕든지 그는 불행과 재난에 빠진다.

수행승들이여, 이처럼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읜 위없는 안온을 얻는데 장애가 된다. 그러므로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우리는 이미 생겨난 이득과 명예와 칭송을 버릴 것이며, 아직 생겨나지 않은 이득과 명예와 칭송에 집착하지 않고 지내겠다.'라고 배워야 한다.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17:9돌풍의 경 Veramb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수행승들이여,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읜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수행승들이여, 하늘 높에이에는 돌풍이 부는데, 새가 그곳으로 가면, 돌풍이 그를 때려 다리가 흩어지고 날개가 흩어지고 머리가 흩어지고 몸이 흩어진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마찬가지이다. 세상에 어떤 수행승이 이득과 명예와 칭송에 압도되고 마음이 현혹되어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마을이나 거리로 탁발을 하러 가는데 신체를 가다듬지 않고 언어를 다스리지 않고 정신을 수호하지 않고 새김을 확립하지 않고 감관을 제어하지 않고 간다. 그는 거기서 가볍게 옷을 걸치거나 야하게 옷을 걸친 여인들을 보게 된다. 그렇게 가볍게 옷을 걸치거나 야하게 옷을 걸친 여인들을 보게 되면, 탐욕이 그의 마음을 엄습한다. 탐욕이 그의 마음을 엄습하면, 그는 배움을 그만두고 환속한다. 새가 돌풍에 맞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이 그의 가사를 빼앗고 다른 사람들이 그의 발우를 빼앗고 다른 사람들이 그의 깔개를 빼앗고 따른 사람들이 그의 바늘쌈지를 빼앗는다.

수행승들이여, 이처럼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읜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그러므로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우리는 이미 생겨난 이득과 명예와 칭송을 버릴 것이며, 아직 생겨나지 않은 이득과 명예와 칭송에 집착하지 않고 지내겠다.'라고 배워야 한다.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17:10 시와 함께의 경 Sagathak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수행승들이여,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읜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수행승들이여, 나는 어떤 사람이 명예에 압도되고 마음이 현혹되어 몸이 부서져 죽은 뒤에 괴로운 곳, 나쁜 곳, 타락한 곳, 비옥에 태어나는 것을 본다.

수행승들이여, 나는 어떤 사람이 치욕에 압도되고 마음이 현혹되어 몸이 부서져 죽은 뒤에 괴로운 곳, 나쁜 곳, 타락한 곳, 지옥에 태어나는 것을 본다.

수행승들이여, 나는 어던 사람이 명예와 치욕 둘다에 압도되고 마음이 현혹되어 몸이 부서져 죽은 뒤에 괴로운 곳, 나쁜 곳, 타락한 곳, 지옥에 태어나는 것을 본다.

수행승들이여, 이처럼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읜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그러므로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우리는 이미 생겨난 이득과 명예와 칭송을 버릴 것이며, 아직 생겨나지 않은 이득과 명예와 칭송에 집착하지 않고 지내겠다.'라고 배워야 한다.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ㅎ셨다. 이처럼 말씀하시고 올바른 길로 잘 가신 님께서는 스승으로서 이와 같이 시로 말슴하셨다.

[세존]

"명예를 얻거나 치욕을 얻거나 

그 둘 다의 경우라도

한량없는 마음을 지닌 님은

삼매를 흐트러뜨리지 않는다.

정진과 함께 선정에 들어

섬세한 관찰로 통찰하며

집착의 부숨을 즐기는 님을

참사람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