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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nduism/요가 바시슈타

우드 애플의 이야기

by Yuneelif 2018. 4. 26.

바시슈타는 계속 말했다.

오, 라마여! 이와 관련된 교훈적인 우화가 하나 있어, 그대에게 들려 주겠습니다.

비록 헤아릴 수 없는 영겁에 걸쳐서 존재해 왔지만, 무한히 크고 썩어 없어지지도 않는 우드애플의 열매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불멸불사란 감로의 원천이며 지주입니다. 그것은 달콤함이 깃들어 사는 집입니다. 그 나무는 매우 오래되었지만 초승달처럼 항상 새롭습니다. 그것은 우주의 바로 중심 즉 가슴입니다. 그것은 움직이지 않으며, 우주를 소멸시키는 힘에 의해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무한히 큰 이 우드애플의 열매는 이 우주를 만든 최초의 근원입니다.

그 열매는 완전히 익어도, 그 자리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완전히 익은 상태로 영원히 있지만, 너무 익어 변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창조주 브람마, 비슈누, 루드라, 그리고 기타 신들도 이 우드애플 열매의 기원을 알지 못합니다. 아무도 그 씨앗을 보지 못했으며, 또한 이 열매가 자라는 나무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것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이 열매가 시작도 중간도 끝도 없이, 그리고 변화와 부분적인 변형들도 없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이 열매 내부에서는 다양성이라고는 전혀 없습니다. 다시 말해, 그것은 안이 텅 비어 있지 않고 완전히 가득 차 있습니다. 그것은 보통 사람의 기쁨에서부터 최고의 신이 누리는 기쁨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쁨과 즐거움의 원천입니다. 따라서 이 열매는 다름 아닌 무한한 의식의 에너지가 나타난 것입니다.

잠시도 그 자체의 참된 본성을 버리지 않는 이 무한한 의식의 에너지는 말하자면 그 자체의 지성으로 단순히 우주를 만들겠다는 의지만으로 이우주를 밖으로 나타내 보입니다. 사실 이것(즉 그것이 의지로 그렇게 했다는 것)조차도 실은 맞지 않습니다! 그러한 의지 행사에 내포된 자아감 그 자체가 비실재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기서부터 모든 원소들과 거기에 해당하는 주관적 감각들이 나옵니다. 진실로 그 무한한 의식의 에너지 그 자체가 공간, 시간, 자연의 질서, 사고의 확장, 애착과 혐오, 나의 성질, 너의 성질, 그것의 성질, 위, 아래, 기타 방향, 산, 창공과 별, 지식과 무지 등 지금 존재하고 있는 모든 것과 과거에 존재했던 모든 것과 미래에 존재하게 될 모든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은 바로 무한한 의식의 에너지에 불과합니다.

비록 그것은 하나이지만, 그것은 다양한 존재들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도 아니요, 또한 다수도 아닙니다. 그것은 심지어 그것도 아닙니다. 그거은 실재 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것을 포함한 더할 나위 없는 평화 바로 그것입니다. 그것은 헤아릴 수 없이 거대한 하나의 우주적 존재 또는 참나입니다. 그것은 우주적 의식의 본성을 가진 우주적 에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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